◀ 앵 커 ▶
8년 전 제주에
LNG 발전소가 처음 가동될 때만 해도
오염물질 배출이 적은 청정 발전소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제주MBC 취재 결과
인체에 치명적인 유해물질을
지난 5년 동안 매일 200kg씩
300톤 넘게 배출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항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2018년 제주에서 처음 가동된
LNG 발전소.
오염물질 배출이 적은
청정 발전소임을 내세웠습니다.
◀SYN▶ 박형구 당시 한국중부발전 사장(2018년 12월 6일)
"최근 이슈가 되는 초미세먼지와 같은 오염 물질 배출이 없고,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해…"
그러나 현실은 달랐습니다.
LNG 발전소 굴뚝에서
피어오르는 노란 연기.
LNG를 태울 때 나오는
질소산화물인데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는 유해물질입니다.
그런데 MBC가
정보공개를 청구해 확인한 결과
2021년부터 5년 동안 발전소 3곳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유해물질 357톤을
배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매일 200kg씩 공기 중에 방출한 것입니다.
[ CG ]
발전용량이 가장 큰
제주 LNG 복합발전소의 배출량이
342톤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남제주가 12.7톤,
한림은 2.2톤이었습니다.
환경부가 발전소에 물리는 초과배출부과금도
매년 10억 원에 달했습니다.
[ CG ]
제주 LNG 복합발전소는
2022년 12억 원,
지난해 2억 8천만 원을 냈고
남제주는 5년 동안 1억 7천만 원을 냈는데
3곳을 모두 합치면
46억 원이 넘습니다.//
◀ INT ▶▶김서윤 / 기후솔루션 연구원
"매년 수억 원의 부담금이 발생했다는 것은 LNG 발전소에서 배출기준 초과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의미이며 배출관리 체계에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처벌은 솜방망이입니다.
[ CG ]
관리감독기관인 영산강유역환경청은
법에 허용된 면책시간에만
기준치 초과 배출이 이뤄져
행정처분 없이
부과금만 물렸다고 밝혔습니다.//
환경단체는
제도에 중대한 허점이 있다며
대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 INT ▶김정도 / 기후정의센터아크 사무국장
"결과적으로 주민들의 피해는 피해대로 받고 발전소는 전혀 피해 저감이나 이런 것에 관심없이 그냥 비용처리만 하고 이게 반복될 것이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는 명확한 제도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수백 톤이 넘는 유해물질이 배출되고 있지만
부과금만 내면 그만인 상황.
가스 발전소들이
주민 건강이 달린 문제를
돈으로 해결하고 있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 END ▶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