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부산 사격장 화재 사고의 여파가 제주 관광에도 미치고 있습니다. 자칫 회복세를 보이던 제주의 일본인 관광시장도 위축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서귀포시에 있는 한 종합 사격장. 한해 13만 명이 넘는 이용객 중 절반 이상이 일본인입니다. 부산 사격장 사고 현장과는 달리 개방된 구조입니다. 그러나 일본 관광객들의 방문 취소가 이어지는 등 사고 여파가 밀려들고 있습니다. ◀INT▶ "부산과 여기는 전혀 사정이 다른데도 여행사들이 일정을 빼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여행업계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그동안 자국민이 해외에서 사고를 당했을 경우 민감하게 대응했던 일본의 전례를 보면 아예 제주 여행이 취소될 우려도 있다는 판단입니다. 벌써부터 일본 여행사 측에선 관광객들의 동선을 따라 식당과 호텔, 관광시설 등의 안전 점검 여부와 비상구 위치가 담긴 도면 등을 통보해달라고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INT▶(일본 전문여행사) "특히, 일본 언론이 가만 있질 않아요. 마치 한국 전체를 안전불감증에 걸린 곳으로 묘사하고 있어서... " 올들어 제주를 찾는 일본인 관광객은 감소세를 보이다 최근 회복되는 추세였기 때문에 관광업계가 체감하는 충격은 더 클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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