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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렌터카 운전 허용?‥찬반 여론 팽팽

조인호 기자 입력 2026-07-07 19:20:00 조회수 42

◀ 앵 커 ▶
중국인 관광객들이 
렌터카를 운전할 수 있게 허용하자는 
제주도 행정부지사의 발언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10여 년 전에도
정부가 추진했지만 
국회의 반대로 불발됐던 일인데
찬성과 반대 여론이
다시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 SYNC ▶ 박천수/제주도 행정부지사 (지난 2일 간부회의)
"개별 관광객들의 많은 부분이 중국인데 이 분들이 렌터카를 이용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운전이 안 돼서. 필요하면 우리가 단기간에 몇시간 연수를 시켜서 운전을 하게 할 수 있다든지"

날마다 3천여 명의 중국인들이 들어오는
제주국제공항입니다.

공항에 도착한 관광객들은 
제일 먼저 휴대전화를 열어 
교통편부터 검색합니다.

◀ st-up ▶ 
"제주공항에서는 택시나 버스 등 대중교통을 타려는 중국인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중국은 도로교통에 관한 국제협약에 가입하지 않아 한국에서는 렌터카를 운전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러다보니, 제주에 사는 
중국인 무자격 가이드가 운전하는
자가용이나 렌터카를 타고 다니는 
불법운송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세금도 내지 않고 사고가 나도 
보험처리도 안 되지만 온라인으로 
모집하다보니 단속은 어렵습니다.

◀ INT ▶ 유셴 / 중국 상하이
"제주도는 중국 앱에서 차량 가이드 서비스를 예약하기가 아주 편해요. 미리 온라인으로 예약만 해두면, 여기에 도착했을 때 운전기사가 바로 데리러 와서 정말 편리합니다."

관광업계는 중국인들이 
단체관광에서 개별관광으로 바뀌고 있는 만큼
렌터카 운전을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 INT ▶ 강동훈 / 제주도렌터카조합 이사장 
"자기들이 다니고 싶은 곳을 다녀야 되는데 신제주라는 한 동네만 있다보니까 분산시키는 효과도 있고 골목상권도 마찬가지로 살릴 수 있는 역할을 하지 않겠는가"

하지만, 중국인들이 교통사고를 내거나 
교통법규를 위반할 우려가 높다는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 INT ▶ 송규진 / 제주YMCA 사무총장
"제주의 지리 지형에 대한 부분이 익숙치 않은 상황에서는 위험성이 훨씬 더 높다고 예측을 할 수 있겠죠. 신호 체계라든지 이런 부분도 중국하고는 조금 다른 부분이 있고"

미국과 유럽, 동남아 국가들은
중국 면허증을 인정해
렌터카 운전도 허용하지만
한국과 일본, 대만은 국제협약을 엄격히 적용해
운전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제주도는 2014년에도 
중국인 렌터카 운전을 허용하는 
제주 특별법 개정안을 추진했지만
국회의 심사과정에서 삭제됐습니다.

제주도는 중국인 렌터카 운전 허용은
아이디어 차원 일뿐 공식 정책은 아니라며
도민사회의 우려가 없도록 
신중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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