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많은 기대를 안고 제주관광공사가 출범한 지 1년이 넘었지만,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해 7월 출범한 제주관광공사. 국내외 마케팅을 비롯해 관광 관련 각종 조사와 종사원 교육 등 사실상 제주관광의 모든 것을 담당하는 기구로 출범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조직 자체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본부장을 비롯해 팀장이 잇따라 사직하면서 5개 팀을 3명이 나눠맡고 있습니다. 또, 마이스산업 마케팅과 교육 등 26억 원을 집행할 광역경제권 사업까지 떠맡으면서 기형적 조직 구조는 더 심화될 전망입니다. 전체 정원이 81명이지만 확보된 인원은 50명 뿐이고 그나마 정규직은 15명뿐 입니다. 이러다보니 144억을 들여 지은 웰컴센터조차 9개월째 활용방안을 찾지 못할 정도입니다. 그러나 제주자치도의 정책적 결정 없이는 사실상 인력충원은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INT▶(관광공사) "내국인 면세점의 수익 여부와 맞물려서 인력확충을 할 계획입니다." 문제의 핵심은 기능이 중복되는 관광협회와의 통합 여부 입니다. 출범 당시부터 점진전 통합이 논의됐지만 이를 추진할 제주자치도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조차 세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오영훈 의원) "당장 통합하지 못하더라도 중장기 계획이라도 세워야한다. 그래야 통합 마케팅 가능..." 관광객 600만 시대를 앞두고 있지만 제주관광을 책임질 조직과 인력의 정비는 아직도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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