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제9호 태풍 바비의 간접 영향으로
제주에는 그제부터
강풍특보가 내려졌는데요.
제주공항에서는 항공기 100여 편이 결항돼
승객 3천여 명이 발이 묶였고,
도심 곳곳에선 시설물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남민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항공기가 강한 바람에 좌우로 흔들리며
가까스로 활주로에 착륙합니다.
제주공항에는 강풍경보와 급변풍경보가
동시에 내려진 가운데 초속 20m가 넘는
강풍이 몰아쳤습니다.
이 때문에 어제(12일) 하루
국내선 100여 편과 국제선 2편이 결항되면서
승객 3천여 명이 발이 묶였습니다.
◀ S Y N ▶김인환 / 서울 관악구
"한 2시간째 줄 서서 기다리고 있는 것 같아요. 어플에도 지금 좌석이 안 나와가지고 무작정 그냥 기다리고 있습니다."
홍콩과 마카오 등에서 오던 국제선 3편은
제주 땅을 밟지 못하고 돌아갔습니다.
◀ st-up ▶
강풍과 급변풍으로 항공기가 결항되자,
제주공항 대합실은 대체 항공편을 찾으려는
승객들로 가득 찼습니다.
하지만 항공권 구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입니다.
◀ S Y N ▶ 김학배 / 경기도 광명시
"내일 거밖에 없다고 해서… 아기도 지금 힘들어하고 지금 숙박을 어떻게 잡아서 하루를 있어야 될 것 같은데 당장 어떻게 잡아야 될지 좀 막막하고."
제주 해상에도 풍랑특보가 내려져 제주와 진도, 추자도를 잇는 여객선 2척이 결항됐고
4천 톤급 중국 화물선도 스크류에 부유물이
감겨 표류하다 가까스로 해경에 구조됐습니다.
거리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지고
건물 외벽과 간판이 떨어지는 등
30여 건의 시설물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항공기상청은 제주공항이 강풍과 급변풍으로
내일(14일)까지 비정상 운항 가능성이 있다며
항공사에 항공기 운항 여부를 반드시
확인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남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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