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제주 야간관광과 천문 연구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됐던 별빛누리공원을 찾는 사람들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습니다. 많은 세금을 들여 시설만 지어놓았을 뿐 적절한 활용 대책은 마련되지 않고 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화려한 조명으로 둘러쌓인 제주 별빛누리공원. 그러나 안을 들여다보면 썰렁하기만 합니다. 지난 3월 개관 이후 예약이 필수일만큼 사람이 몰렸던 상황과는 극명하게 대비됩니다. (c.g) 실제로 한달 평균 만 명에 이르던 방문객이 유료화 이후 급감해 1/5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c.g) 성인 5천 원의 입장요금이 주방문층인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겐 부담스럽습니다. 특히 공원을 오가는 공영버스도 하루 세 차례 뿐이어서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INT▶(별빛누리공원) "좀더 다양한 행사를 많이 개최해서 관광객들을 유치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시설을 짓는 데 든 세금만 155억 원. 여기에다 운영비로 해마다 3억 원씩 지출해야 하는 상황. 특히 찾는 사람이 없는 이곳에 배치된 공무원은 10명이 넘지만, 정작 전문성을 갖춘 천문직 연구원은 몇달째 공석입니다. 이 때문에 텅빈 시설로 놔두기보다는 보다 많은 사람이 이용할 수 있도록 무료화하는 등 다른 지방 천문관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s/u) 별빛누리공원이 시민과 관광객들이 즐겨찾을 수 있는 시설이 될 수 있도록 효율적인 운영방안을 서둘러 마련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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