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제주MBC는
제주도태권도협회가
승품, 승단 심사비에 특별회비를 끼워 넣어
1억여 원을 징수하고,
이 돈을 횡령한 혐의로 협회장이
경찰에 입건됐다는 소식을 집중 보도했는데요.
도의회에서도
제주도와 제주도체육회가
관리 감독에 손을 놓고 있다며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박주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제주도태권도협회는
지난해 국기원 규정을 어기고
승품과 승단 심사비에 특별회비를 끼워 넣어
1억여 원을 추가로 징수했습니다.
그런데 태권도협회장이 이 돈을 마음대로
썼다는 의혹이 불거져 횡령과 사기 등의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당시 걷은 특별회비는 1인당 3만 원씩.
결국 3천500여 명의 도민이
내지 않아도 될 돈을 더 낸 셈입니다.
도의회에서도 태권도협회장의 횡령 의혹이
쟁점이 됐습니다.
도의원들은
제주도와 제주도체육회가
종목협회에 대한 관리·감독에 손을 놓으면서
도민들만 피해를 봤다고 지적했습니다.
◀ SYNC ▶ 한동수 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장
"체육회의 의지, 제주도의 방관, 복합적으로 됐기 때문에 제주도민들은 한 번에 3만 원이나 되는 돈을 내고.. (협회장이) 그것을 사적 유용한다.."
특히, 제주도체육회가 특별감사를 벌여
태권도협회장에게 부당징수한
특별회비 1억여 원을 회수하라고 해놓고는
정작 후속 조치는 하지 않았다고 질타했습니다.
◀ SYNC ▶한동수 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장
"(도의회) 문광위에서도 3월 24일 태권도협회와 관련된 부분이 쟁점이 됐고 그 후에 특별감사 결과가 발표가 됐잖습니까 지금까지 시간이 있었는데 뭘 하셨냐는 거죠"
부당징수한 특별회비를 회수할 수 있느냐는
질의에 제주도는 뒤늦게 검토해 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 SYNC ▶ 김용석 제주도 체육진흥과장
"특별회비 같은 경우 (태권도협회가) 자체 재원으로 징수를 한 것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검토를 한 번 해보겠습니다."
특히, 최근 3년 동안 체육계에서
보조금 횡령과 부정 수급, 성 비위 등
각종 비위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제주도의 관리·감독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 SYNC ▶ 박지은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제주도의 관리·감독체계 자체에 실효성이 있는지 점검을 해봐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지도 감독은 문제가 터진 뒤에 조치하는 사후 대응 중심이라는 지적이 계속 있고"
이에 대해 제주도는
비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고
체육회에 대해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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