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무면허 상태에서 지게차를 몰다 숨진
고 김영균 씨 사고와 관련해
경찰과 노동부가 하귀농협 하나로마트를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은
마트 관리자들의 업무상 과실 치사 혐의를,
노동부는 하귀농협 조합장의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남민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수사관들이 압수물이 든 상자를 들고
사무실을 나옵니다.
하귀농협 하나로마트 지게차 사망 사고가
발생한지 한 달여 만에
제주경찰청과 고용노동부가
마트 사무실과 문서고를 대상으로
전격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사무실에 들이닥친
수사관들은 서류철을 뒤지고
컴퓨터 화면도 꼼꼼히 들여다봅니다.
사고 당시 구체적인 작업 지시 정황이 담긴
업무 일지와 컴퓨터, 휴대전화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 것입니다.
이번 압수수색에는
경찰관과 고용노동부 특별사법경찰관 등
모두 18명이 투입됐는데,
디지털 증거 확보를 위한
포렌식 담당자 3명도 포함됐습니다.
◀ INT ▶ 김만경 / 제주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장
"업무일지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압수수색) 진행을 하고 있고, 상급자가 어떤 부분까지 되어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확보된 자료를 분석한 다음에 신속하고 엄정하게…"
하귀농협 조합장을 제외한
마트 관리자 5명은 무면허 운전 지시 등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된 상태입니다.
고용노동부는 산업안전관리법 위반 혐의로
마트 안전보건관리 책임자 1명을 입건했고,
하귀농협 조합장의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19일,
가파른 지하주차장 진입로에서
지게차를 몰다 숨진 고 김영균 씨.
유족들은 마트 측이 고인에게
지게차 운전면허가 없다는 사실을 알고도
업무를 맡겼다고 주장해왔습니다.
◀ st-up ▶
"경찰은 이번 압수물 분석 결과에 따라
구속영장 신청 등을 검토하고,
추가 압수수색 필요성을 판단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남민주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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