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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착한경제5. 착한 여행사

권혁태 기자 입력 2009-11-27 00:00:00 수정 2009-11-27 00:00:00 조회수 0

◀ANC▶ 주민들에게 관광수입을 돌려주는 '착한 여행사'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역주민과 공존하는 새로운 여행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는 이들을 권혁태 기자가 소개합니다. ◀END▶ ◀VCR▶ 여행사 대표인 박영운 씨가 길을 나섰습니다. 마을에 숨어 있는 식당을 찾아내 여행객들에게 소개하기 위해서입니다. 식당을 선택하는데는 몇 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지역에서 생산되는 먹을 거리를 써야 하고 지역주민이 운영해야 합니다. 특히, 여행사에 주는 송객수수료가 없어야 합니다. ◀INT▶(식당 주인) "수수료를 주면 결국 손님한테 질이라던지 양이라던지 적게 갈 수 밖에 없어요...결국 손님이 피해자가 되니까..." 이렇게 발품을 팔아 챙긴 정보들은 박 씨가 운영하는 여행자 카페로 모입니다. 마을의 속살을 체험하며 여행의 기쁨을 느끼고 주민들에게 관광수입을 돌려주는 '공정여행'에 필요한 정보가 가득합니다. 이미 서울에서 해외 공정여행을 운영해온 박 씨는 지난 4월, 제주로 회사를 옮겼습니다. ◀INT▶(박영운 대표) "여행자들이 쓴 비용이 대기업으로 빠져나가는게 아니라 현지에서 쓸수 있게하고, 가이드도 현지 사람을 고용해서..." 제주에서도 공정 여행, 착한 여행을 도입하는 여행사가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4.3과 평화를 주제로 한 여행부터 곶자왈과 마을을 둘러보는 생태기행까지. 그동안 빛을 보지 못했던 이런 여행사들이 최근들어 가치를 인정받기 시작했습니다. ◀INT▶ "자연이 파괴되는 이유를 보니까 관광, 개발 이런게 있더라구요, 그래서 관광이 바뀌면 환경파괴도 덜하겠구나...." 지역주민과 지역경제를 동시에 살리는 새로운 여행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착한 여행사'들이 뿌리를 내릴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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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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