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최근 고유가에 항공권이 비싸졌는데도,
표 구하기가 어려워
육지행을 포기하는 경우도
종종 생기고 있는데요.
제주도민들에게 항공기는
필수 교통수단인 만큼
정부가 최소 좌석을 확보해주는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습니다.
박주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제헌절 연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려는 관광객들로 가득한
제주국제공항.
제주에서 연휴를 즐긴 표정은
즐거움으로 가득하지만,
제주행 항공권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였습니다.
◀ INT ▶ 빈찬욱 /관광객
"비행기표가 없어서 못 오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비행표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제주도를 방문할 수 있도록"
비행기표 부족으로 생기는 타격은
제주도민들에게 훨씬 더 큽니다.
여행이 아니라
급한 병원 진료나
중요한 경조사까지 포기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 INT ▶ 제주도민 (음성변조)
"서울이나 큰 병원에서 해결을 해야할 경우 그럴 때는 진짜 난감한 상황이라 특별한 (항공기 좌석) 할당량이 있으면 좀 더 도민들이 편하게 다닐 수 있을거 같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주를 오가는 항공기 좌석수는
더 줄었습니다.
[ 타가 CG ] 올해 하계 제주공항의
한달 운항 편수는 60여 편 줄었고,
항공기가 작아지면서
좌석수는 3만 석 넘게 감소했습니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 항공과 합병하면서
슬롯이 저비용항공사로 배정되고,
마진이 높은 국제선을 증편하면서
국내선이 줄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문제로 헌법상 보장된
이동권과 교통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토론회가
국회에서 열렸습니다.
토론회에서는 제주기점 항공노선을
도서지역 필수교통망으로 정의하고
제주형 공익서비스 의무제를
도입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김포와 김해 등 핵심노선에
최소 공급 좌석과
필수 운항 시간대를 보장하고
일률적 할인보다 기준 운임 상한과
차액보전 방식으로
가격도 보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유럽연합과 미국, 일본에서도
섬 주민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정부가 특정 노선을 유지하고
운영 손실을 보전하고 있습니다.
◀ SYNC ▶ 김연명 한서대학교 항공융합대학원장
"이동권 보장을 하는 것이 핵심 인프라다. 그래서 차별 없는 항공 서비스가 사회적 욕구다."
제주형 공익서비스 의무제 도입을 위해서는
항공사업법에
도서지역 필수 항공노선의 근거를 만들고
정부와 제주도, 항공사와 도민이 참여하는
추진위원회 구성도 필요하다는
제언도 나왔습니다.
MBC 뉴스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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