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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서귀포 문섬 앞바다에서 귀상어 발견

조인호 기자 입력 2026-07-20 19:20:00 조회수 387

◀ 앵 커 ▶
서귀포 문섬 앞바다는
세계적인 연산호 군락이 있어
스쿠버다이버들에게 
인기가 높은 곳인데요.

이 곳에서 
사람을 공격할 수도 있는
귀상어가 그물에 걸린 채 
발견됐습니다.

조인호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서귀포항에서 1킬로미터 떨어진 
무인도인 문섬.

바닷 속에 아름다운 산호 군락이 있어
스쿠버다이버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지난 17일 낮 12시쯤 
이 곳에 다이버들을 태우고 가던
낚시어선 1척이 갑자기 멈춰섰습니다.

바다에 떠다니던 그물에 스크류가 걸렸는데 
그물 안에서는 뜻밖에도 귀상어 1마리가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 INT ▶ 이성훈 / 낚시 어선 선장
"예인해서 들어와서 이제 그물 풀고 그물 올리는 과정에서 귀상어 걸린 거 발견해가지고 해경에 인도 조치하고‥"

◀ st-up ▶ 
"어선의 스크류에 감겼던 그물인데요.
바로 이 그물 안에서 귀상어가 발견됐습니다."

제주대학교 실습선의 
냉동고 안에 보관 중인 
귀상어 사체를 꺼내봤습니다.

몸 길이를 재보니 1.5미터 정도 됩니다.

3에서 4미터까지 자라는 
어른 귀상어의 절반 정도 크기입니다.

아직 어린 상어로 보이지만 
날카로운 이빨을 갖고 있는데
낚싯줄을 물고 있는 채로 발견됐습니다.

그물에 걸린 장소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부패가 심하지 않은 것으로 볼때
죽은 지 얼마 안 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귀상어는 대만이나 오키나와, 필리핀 등 
제주보다 남쪽의 아열대나 열대바다에서
주로 서식하는데
서귀포 앞바다까지 북상했다는 이야기입니다.

◀ INT ▶ 김병엽 / 제주대 해양과학대학 교수
"사람에 대한 공격성은 있는 상어고요. 해녀 분들이나 해수욕장 주변에 와가지고 어떤 위해를 가할 수 있는 횐경도 조성되어 있다고 봅니다."

제주에서는 2019년 함덕해수욕장에 
상어가 출현해 해수욕객들이 대피하는 등
최근 5년 간 15차례나 상어가 출현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아직까지 사람을 공격한 사례는 없었지만
기후 변화에 따른 수온 상승과 함께 
상어의 출현 빈도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인호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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