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검색

날씨

열대야 16일째‥바닷가로 몰려든 시민들

조인호 기자 입력 2026-07-23 19:20:00 조회수 62

◀ 앵 커 ▶
장마가 끝나고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제주에서는 보름 넘게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밤낮을 가리지 않는 
찜통더위에 지친 시민들은 
밤마다 바닷가에 모여서
더위를 식히고 있는데요.

제주의 야간 피서풍경을
조인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어둠이 내려앉기 시작한 
제주의 해안도로.

수평선 위에는 갈치잡이 어선들이 
환하게 불을 켠 채 늘어섰고,

바다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쐬려는 
시민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잔디밭의 거리공연장에는 
노래 소리가 흐르고

◀ SYNC ▶ 노래소리 (3~4초)

열창을 지켜보던 시민들은 
박수를 아끼지 않습니다

◀ INT ▶ 김소현·현재민 / 제주시 아라동
"바다도 보면서 산책하고 버스킹도 보니까 지금 굉장히 괜찮습니다."

엄마 아빠와 함께 온 
어린이들은 그네를 타면서 
신이 났습니다.

해안도로를 달리며 
이열치열로 
더위를 이기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 INT ▶ 권하진 / 제주시 노형동
"낮에는 많이 더운데 저녁에는 바닷가에 선선한 바람이 불어서 상쾌하게 뛸 수 있는 것 같아요."

◀ st-up ▶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해수욕장에는 
밤에도 물놀이를 하면서
더위를 식히려는 사람들이 
몰려들었습니다."

밤바다에 풍덩 뛰어들어 
온몸을 흠뻑 적시며 
물장구를 치는가 하면

튜브를 타고 
바다 위를 둥둥 떠다니며
여유롭게 시간을 보냅니다.

열대야가 이어지자 
해수욕장들은 밤 9시까지 
연장 운영하고 있습니다.

◀ INT ▶ 이현서 / 인천시 강화군
"여행왔는데 제주도가 더웠는데 이렇게 바다에 와가지고 시원하게 물 맞으니까 기분이 좋네요."

◀ INT ▶ 알료나·그렙 / 러시아 관광객 
"가족들과 정말 좋은 시간을 보냈어요. 제주도에 나흘 동안 있었는데 바닷물도 따뜻하고 모래도 좋아서 완벽해요."

제주에서는 
지난 7일부터 16일 연속으로
최저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밤에도 기온이 천천히 떨어지는
해양성 기후의 특성 때문에 
지난해에는 79일이나 발생했습니다.

올여름은 평년보다 더울 것으로 보여
제주의 열대야는 9월까지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조인호입니다.
◀ END ▶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조인호
조인호 hints@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