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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끊고 싶어요"‥청소년 도박 예방과 치유 '시급'

나금동 기자 입력 2026-07-27 07:30:00 조회수 31

◀ 앵 커 ▶
청소년 사이버 도박은
평균 진입 연령이 초등학생일 정도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단순한 일탈이 아닌 
'질병'으로 접근해야 하는 만큼, 
낙인이나 처벌보다는
조기 발견과 치유가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춘천MBC 나금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노트북 화면 속 도박을 끊으려는 학생과 
상담사가 화상으로 마주 앉았습니다.

◀ SYNC ▶ 황정민/상담사
6개월 만에 (도박을) 다시 시작하게 된 이유는 뭐예요?

◀ SYNC ▶ 중학생 내담자 (음성변조)
그냥 제가 갖고 싶은 사고 싶은 게 있어서…

불법 사이버 도박에 빠진 지 3년.

경찰에 자진 신고한 이 학생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며
일상을 되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 SYNC ▶ 황정민/상담사
(친구가) 이거 가입해서 꽁머니 받게 해줘 이런 식의 권유를 한다면?

◀ SYNC ▶ 중학생 내담자 (음성변조)
거절해야죠.

이처럼 강원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는 
경찰의 자진신고 기간 접수된 
청소년 40여 명을 상담하는 한편, 
학교를 찾아가는 예방교육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학생 대상 도박 예방 교육이 
한 해 2번 이상으로 의무화되면서,
지난 5월까지 도내 학생 만 천여 명이 
교육을 받았습니다.

이에 더해, 강원도교육청은 
도박의 매개체가 되는 
스마트폰 접촉 최소화를 위해
스마트폰 청정 학교 정책까지 마련했습니다.

◀ INT ▶ 강삼영 / 강원도교육감
스마트폰 청정학교에는 2G폰, 공신폰이라고 하는 것을 무상으로 제공해서 학부모들 부담도 줄이고…

전문가들은 특히, 
빚을 대신 갚아주는 대신 경찰에 신고하고, 
상담을 통해 중독에서 벗어나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 INT ▶ 박병선/강원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장
(부모님들께서는) 청소년의 도박 빚에 대해서 대리변제를 해 주시면 그것은 문제를 단순히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꼭 인지해 주시고..

하지만 도내 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는 
원주 한 곳뿐.

면적이 넓은 강원도의 특성상,
다른 시군 지역 학생들은 대면 상담을 받기조차 쉽지 않습니다.

한 번 빠지면 
성인기까지 이어지기 쉬운 사이버 도박에
청소년들이 발을 들이지 않도록
접근성 높은 상담과 치유 체계 마련이
시급합니다.

MBC뉴스 나금동입니다.
◀ END ▶
#청소년 도박 #도박 #사이버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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