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정부가 올해 처음으로
기름과 가스보일러 대신에
전기 히트펌프로 바꾸는
난방 전기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탄소배출과 연료비를 동시에 줄이는
난방 전기화 사업 1호 설치 가구 현판식이
제주에서 열렸습니다.
남민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제주시내에 있는 2층짜리 단독주택.
평범한 가정집이지만
우리나라 난방 전기화의 새 이정표로
떠올랐습니다.
정부와 제주도가
가스와 기름 보일러를 히트펌프로 바꾸는
'난방 전기화 사업 1호 설치 가구'에
선정된 것입니다.
히트펌프는 공기 중의 열을 모아서
물을 데우고 난방을 하는 방식인데,
기름이나 가스보일러보다 에너지 효율이
3배 이상 높습니다.
이 때문에 연료비가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다는 게
업체측 설명입니다.
◀ INT ▶ 안익종 / 1호 설치 가구
"저희 난방비는 1년에 270(만 원) 정도 나오거든요. 3년에 800(만 원) 정도 나왔었는데 이걸로 해서 더 많은 절감이 될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st-up ▶
"기후부와 제주도가 손잡고 설치한
첫 번째 히트펌프입니다.
화석연료를 직접 연소하지 않아
탄소 배출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정부가 올해 처음
전국에 히트펌프를 보급하기 위해
편성한 예산은 145억 원.
이 가운데 95%인 138억 원을 제주에 배정해
도내 2천460가구에 보급할 계획입니다.
◀ INT ▶ 이호현 / 기후에너지환경부 제2차관
"내년도는 저희가 예산도 대폭 더 늘려서 본격적으로 히트펌프 보급의 가속도를 좀 더 높이도록 노력을 하겠고요‥"
히트펌프를 보급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은
비싼 초기 설치비.
제주도는 가구당 설치비 천300만 원 가운데
70%인 980만 원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올해 단독주택 중심에서 앞으로는
다세대 주거시설로 대상을 넓힐 계획입니다.
◀ SYNC ▶ 위성곤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LH와 그리고 또 제주개발공사가 만들고 있는 여러 다세대 주택, 아파트 단지에 히트 펌프를 포함한 에너지 성능 개선을 넣어서 실질적으로 탄소를 감축하는 일을 해봐야 되겠다…"
정부와 제주도는 난방과 온수뿐만 아니라
여름철 냉방까지 한꺼번에 해결하는
일체형 히트펌프에 대한 실증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난방비 절감과 탄소 감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생활 속 에너지 전환을 이끌어낼지
관심이 쏠립니다.
MBC 뉴스 남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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