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으로
국회에서 위증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상춘 전 제주해경청장과 관련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을 압수수색해
국회 위증 과정에
제주해경청이 관련됐는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사가
들이닥친 제주해양경찰청.
박상춘 전 청장이 사용했던 컴퓨터를
비롯해 각 부서의 업무일지,
업무용 메신저 내용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박 전 청장이 제주해경청장이던
지난해 10월 국회 국정감사 증언과 관련된
업무들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SYNC ▶송영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사
(압수수색 어떤 이유로 지금 하는 것인지 구체적으로 좀 말씀 해주시죠.)
"수사 중이라 수사 상황이라(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당초 숨진 공무원의 월북에 무게를 실었던
해경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입장을 바꿨습니다.
그때 직접 브리핑에 나선 사람이
당시 인천해경서장이었던
박 전 청장이었습니다.
◀ SYNC ▶
박상춘/당시 인천해양경찰서장(2022년 6월)
"종합적인 수사를 진행했으나 월북 의도를 인정할 만한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는
박 전 청장이
허위로 브리핑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 SYNC ▶
윤성현 전 해경수사정보국장(지난해 10월)
"왜 발표하냐고 하니까 박상춘 당시 인천서장이 자기는 굳이 이것을 발표 형식으로 하고 싶은 생각이 없는데 청장이 시켜서 한다는 얘기입니다… 자기는 수사를 지금까지 해 본 적도 없고 수사의 수 자도 모른다고 얘기하길래"
그러나 박 전 청장은 적극 부인했고
국회가 위증 혐의로 고발하면서
수사가 시작된 상황.
공수처는 박 전 청장과 업무 연관성이 있던
제주해양경칠청 직원들에 대해 조사도
벌였습니다.
[ CG ] 제주해경청 관계자는
'제주청과 관련없는 일로 수사가 이뤄져
당혹스럽다'면서
'전 청장이 억울함을 호소하긴 했지만
직접적인 관련 업무지시는 없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전직 청장을 둘러싼 강제 수사의 여파가
어디까지 흘러갈지 관심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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