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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장에 둘러싸인 학교‥"교육권 침해"

박주연 기자 입력 2026-08-05 19:20:00 수정 2026-08-05 20:59:51 조회수 79

◀ 앵 커 ▶
제주시 아라동에서 
제2첨단과학기술단지 부지 조성 사업이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데요.

사업 부지 안에 있는 
영주고등학교 학생들이
공사로 인한 소음과 먼지로 
교육권과 건강권을 침해받고 있다며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박주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부지 조성 공사가 한창인 
제2첨단과학기술단지.

마라도 면적 두 배가 넘는 
84만여 제곱미터 부지에서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문제는 공사 부지 가운 데에 위치한
영주고등학교.

저류지를 만들기 위해
발파 공사가 진행되면서 
소음으로 수업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또 먼지 피해로 운동장에서는 
체육 활동을 못하고 있는데,
학교 측은 교육권 침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또 공사로 상수도관이 두 차례나 파손돼 
단수되기도 했고, 학교 건물에
균열까지 생겼다는 겁니다.

◀ INT ▶ 한용식 /영주고등학교 교장
"(학생들이 소음 때문에) 선생님 안 들립니다 이런 얘기를 했을 때 (수업) 중간중간에 멈췄던… 체육 수업이라든가 이런 수업 같은 경우에는 밖에서 할 수가 없습니다. 먼지와 소음이 심하기 때문에"

학부모와 학생, 교직원들도 
교육권과 건강권, 안전권을 침해받고 있다며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등하교 시간 공사 차량 운행 최소화와
비산먼지 차단, 보상체계 마련 등
6가지 요구사항을 
사업자인 JDC에 공식 요구했습니다.

◀ SYNC ▶ 강수양 /영주고 운영위원장
"JDC는 이제 선택해야 할 것입니다. 학생들의 교육권과 건강권, 안전권을 최우선으로 지킬 것인지 아니면 개발 논리를 앞세울 것인지 행동으로 답해야 합니다."

이에 대해 JDC는
공사로 인한 불편에 대해
깊이 사과한다면서,
학생들을 위해 공기청정기 설치와 장학금 등 
5천만 원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학부모와 학교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기존 노후화된 상수관 대신
학교로 직접 연결하는 공사를
관계 기관과 검토 중이며,
공기질을 측정해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 INT ▶ 허용 /JDC 첨단운영처장
"실질적인 피해는 학생들이기 때문에 학생들의 장학금이라든가 에어컨이라도 시원하게 틀 수 있도록 전기료를 지원한다든가 실질적인 방안부터 제시를 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영주고 학부모와 학교 측은
JDC 측에서 제시한 지원대책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입장이어서
공사를 둘러싼 갈등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박주연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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