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최근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야외에서 일하다 온열질환에 걸리는
경우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제주도 자치경찰단이
드론을 활용해
고령자가 많은 농촌 지역에서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순찰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김항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드론 한 대가 하늘로 떠오릅니다.
바싹 마른 채 드넓게 펼쳐지는 농경지.
땡볕 아래 일하는 사람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그런데 드론 카메라가
고추밭에서 일하는 어르신 2명을 포착합니다.
드론 관제 차량이 어르신들을 찾아가
작업을 멈추고 잠깐 쉬도록 안내합니다.
◀ SYNC ▶
"온열질환 예방활동으로 해서 무더위 쉼터 제공하고 있는데 잠깐 쉬었다가 (작업)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차량 안에는 냉방대피소가 마련됐습니다.
농민들은 휴대용 얼음목걸이와
꽁꽁 얼린 생수까지 받고
잠깐이나마 무더위를 식힙니다.
◀ INT ▶김우현 / 농민
"땀이 비 오듯 좔좔 좔좔 요즘 날씨가 너무 덥잖아요. 잠시 쉬는 공간을 마련해 주니까 너무 고맙죠."
드론에는 적외선 카메라도 탑재됐습니다.
농민이 일사병으로 쓰러졌을 때
신속하게 형체를 식별하고
찾아내는 역할을 합니다.
장시간 움직임이 없거나
쓰러지는 등 이상징후를 보이면
자치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건강상태를 살핍니다.
◀ INT ▶손민우 / 제주도 자치경찰단 AI치안안전순찰대
"논밭에서 일하시는 어르신들 발견한 후 필요한 생수와 모자를 나눠드리며 온열질환 예방활동을 하고 있고 이상징후가 발생할 시 119에 바로 신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63명.
이 가운데 9명이 밭에서 일하다
온열질환에 걸렸습니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이달 말까지 도내 주요 농경지를 중심으로
드론 순찰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 END ▶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