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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해링턴 의혹 정치권 확산 "민주당 해명하라"

조인호 기자 입력 2026-08-13 19:20:00 조회수 52

◀ 앵 커 ▶
효성 해링턴 아파트 사업자가 
더불어민주당 유력 정치인들에게 
로비를 하고 인허가를 받았다는 의혹이 
정치권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제주지역 정당들은
이번 사태를 
경찰이 엄정하게 수사하고
민주당은 해명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효성 해링턴 플레이스 아파트 
투자자들에게 수십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시행사 대표 이재기 씨.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오영훈 전 제주도지사 보좌관에게 
1억 원을 전달하고 
룸살롱에서 향응을 여러 차례 제공한 혐의로 
지난달 27일 경찰에 고발됐습니다.

당시 민주당 도지사 경선 후보였던 
문대림 국회의원에게도
4천만 원을 전달한 혐의로
지난 10일 추가로 고발됐습니다.

아파트 시행사 직원들을 동원해 
민주당 당원을 모집한 뒤
오영훈 문대림 캠프에 
명단을 전달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이재기 씨와 정치권 인사들의
전화통화 내용들이 확인되면서
아파트 고도완화 특혜 의혹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 CG ] 2021년 6월 
도의회 의견청취 절차를 앞두고
오영훈 전 지사의 보좌관은 
도의원 10명에게 전화하고 
술자리를 하겠다고 말했고

2021년 8월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앞두고
문대림 의원은 도시계획위원 3명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말한 내용이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조국혁신당과 진보당 등 
제주지역 5개 정당은 
효성 해링턴 사태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구했습니다.

경찰이 과거에도 이재기 씨에 대한
수사를 질질 끌다 불송치한 전력이 있는 만큼
이번에는 정치권에 대한 성역 없는 수사를 
진행하라는 것입니다.

민주당도 해명하고 개발업자와 
결탁을 끊으라고 요구했습니다.

◀ INT ▶ 김순애 / 제주녹색당 정책위원장
"더불어민주당은 지금까지 어떤 책임있는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연루된 정치인들의 개인 문제로 치부하기 보다 당내에 이러한 병폐와 단절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집권 여당의 책임있는 태도이다."

이재기 씨에게 사기를 당했다는 피해자들도 
정치권 유착 의혹을 밝혀달라고 호소했습니다.

◀ INT ▶ 김창기 / 효성 해링턴 플레이스 범죄 피해자 대책위원장
"더 이상 제주도가 돈으로 정치권력을 거래할 수 있는 곳이라는 오명을 쓰게 해서는 안 됩니다. 피해자의 고통 위에 그 어떠한 특혜도 그 어떠한 정치적 거래도 용납될 수 없습니다."

제주경찰청은 
변호사 출신 경찰관 2명 등
9명으로 전담수사팀을 만들어 
정치권 로비와 사기, 횡령 의혹을 
종합적으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재기 씨의 전화통화 녹음화일과 
문자메시지, 회계자료 등 일부 증거도 확보해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주도도 
아파트 고도완화 등 행정절차에 대한 
감찰을 진행하고 있고
문제가 확인되면 감사위원회에
조사를 청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조인호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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