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아파트 사업 시행사 대표의
정관계 로비 의혹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의혹 제기 한 달여 만에
강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전담 수사팀까지 꾸린 경찰은
분양사무실과 이재기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금고와 회계 자료 등
본격적인 증거 확보에 나섰습니다.
남민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정치권 로비 의혹이 불거진
제주시 애월읍의 아파트 분양 사무실.
경찰 수사관들이 사무실 안에서
직원 모니터와 서류 보관함을 살펴봅니다.
이재기씨가 대표로 있는
시행사 분양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건데,
영장에는 정치자금법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가 적시됐습니다.
◀ SYNC ▶ 제주경찰청 반부패수사대
<어떤 내용 알아보려고 오셨는지 한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
"죄송합니다. 지금 말씀 드릴 수 있는 단계가 아니어서."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
수사관 열댓 명을 투입해
본격적인 증거 확보에 나섰습니다.
시행사 분양사무실과 임원실에서
금고 6개와 회계 장부,
법인 계좌 입출금 내역 등을 확보했습니다.
◀ INT ▶ 시행사 관계자
<컴퓨터도 뒤지고요?>
"네."
<포렌식 한다고 하나요?>
"네"
또, 이재기 대표의 자택과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했으며,
로비 의혹 대상인 오영훈 전 지사의 보좌진과
문대림 의원측은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 INT ▶ 이재기 / 아파트 시행사 대표
"정치권 관련 자금이 흘러들어갔느냐, 그거 증거 찾기 위해서 금전거래 내역하고 자금지출 서류 찾으러 오셨어요."
이재기 씨는 지난 2022년 지방선거를 전후로
오영훈 전 지사 보좌진과
문대림 국회의원 측에
선거 자금 명목으로 1억 4천만 원을 건네고,
보좌진들에게는
유흥주점 접대까지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관련자들 모두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오늘 확보한 증거를 종합 분석해
언론에서 보도된 의혹을
규명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지역 정치권과 시민사회단체까지
엄정 수사를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강제 수사로 전환된 정관계 로비 의혹이
어디까지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이 쏠립니다.
MBC뉴스 남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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