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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여성 석 달째 실종‥"경찰이 허위 보고"

남민주 기자 입력 2026-08-19 19:20:00 수정 2026-08-19 19:40:34 조회수 56

◀ 앵 커 ▶
제주에서 새벽에 집을 나선 30대 여성이
석 달째 행방불명입니다.

실종 신고는 지난 5월에 이뤄졌는데 
경찰이 이제서야 수색에 나섰는데요.

당시 신고를 받은 경찰관이 
실종자와 통화를 했다며 
허위 보고를 하고 사건을 마무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남민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어두운 새벽, 
검은색 후드티를 입은 여성이
휴대전화를 보며 혼자 걸어갑니다.

지난 5월 13일 새벽 1시쯤, 
실종자 장미란 씨가 집을 나설 당시의 
마지막 모습입니다.

장 씨와 함께 살던 남자친구는
여자친구가 돌아오지 않고 연락도 닿지 않자
이틀 만에 실종 신고를 했습니다.

◀ SYNC ▶ 장미란 씨 남자친구 (음성변조)
"여자친구는 남은 거(술) 더 먹고 잔다고 해서 혼자 거실에 있었죠. 그러다가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 보니까 없어서…"

하지만 경찰은 석 달 가까이 
실종자 수색을 하지 않았습니다.

첫 신고를 받은 경찰관이 
실종자와 연락이 닿았다며 상부에 보고하고
사건을 마무리 지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두 달이 넘도록 연락이 끊기자 
이번에는 가족들이 두 번째 실종 신고를 했다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습니다.

첫 신고를 받은 경찰관이 
허위 보고를 하고 사건을 종결해 
이제서야 실종자 수색에 나선다는
설명이었습니다.

◀ 전화 INT ▶ 장미란 씨 아버지 (음성변조)
"(당시 담당 경찰관이) 통화했다고 우기는데 실제로 보면 통화 기록이 안 남았다고, 그래서 (경찰이) 포렌식하고 있다고…"

결국 가족과 친척들은 장 씨의 인상착의를 
SNS에 공개하며 직접 찾기에 나섰습니다.

◀ INT ▶ 장미란 씨 사촌 동생 (음성변조)
"절망스러운 마음밖에 안 들었어요. 그냥 막 화가 나거나 이런 것보다 더 빨리 신고할 걸 그냥 그런 죄책감도 들었고"

허위 보고 의혹을 받고 있는 경찰관은 
자신이 직접 실종자와 통화했다며
허위 보고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해당 경찰관을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으며
허위 보고로 판단하는 이유 등
구체적인 혐의는 
수사 중이라 알려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장 씨는 지난 5월 집을 나간 후부터
휴대전화 기록과 카드 사용 내역 등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 뉴스 남민주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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