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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했던 '맹탕 청문회'‥검증 대신 민원?

박주연 기자 입력 2026-08-21 19:20:00 조회수 66

◀ 앵 커 ▶
민선 9기 첫 제주시장 후보로 지명된
이상봉 전 제주도의회 의장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지만 
우려했던대로 맹탕이었습니다.

핵심 의혹 제기나 날카로운 검증은 없었고
칭찬 일색이거나 
이미 시장이 된 것처럼
지역구 민원을 부탁하는
다소 낯 뜨거운 모습도 보였습니다.

박주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제주도의회 의장에서 물러난 지 
한달 여 만에 제주시장 후보자로
청문회장에 선 이상봉 후보자.

우선 6.4 지방선거에서
위성곤 후보 선거 캠프의
총괄선거대책본부장 활동을 하면서
도의회 관용차를 쓰고 직원을 부렸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 SYNC ▶ 김태현 국민의힘 도의원
"의장 공무와 선거활동 사이에 경계가 무너진 것이 아닌가 그렇게 바라봅니다. 후보자께서 당시 공과 사의 구분이 적절하지 못했다는 점 인정하시나요?"

이 후보자는
의장의 공식 일정 동선 중에 벌어진
극히 제한적인 일이었다면서도
공식 사과했습니다.

◀ SYNC ▶ 이상봉 제주시장 후보자
"저의 행동에 혹시 우려하거나 신뢰를 떨어뜨린 부분이 있다면 다시 한번 이 자리를 빌려서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특히, 위성곤 도지사 후보 캠프에서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았기 때문에
'선거공신 보은 인사'라는 
지적도 제기됐습니다.

◀ SYNC ▶ 한동훈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도민 사회에서는 사전 내정설, 보은 인사, 형식적 공모 진행이라는 의혹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 SYNC ▶ 이상봉 제주시장 후보자
"그러한 우려들을 불식 시키고 실질적으로 일로써 시민들과 함께 성과로 보답하는 길이 저에게 주어진 책임감이 아니겠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불과 두달 전까지 민주당 소속
도의회 의장을 지냈던 이상봉 후보자.

전체 의석의 75%를 
민주당이 차지한 도의회의 검증은 무뎠습니다.

후보자 신분인데도
시장님이라고 여러 차례 부르고
도덕성이나 능력 검증 보다는
지역구 민원을 부탁하는데 열을 올렸습니다.

◀ SYNC ▶ 
장정훈 더불어민주당 도의원(애월읍갑)
"구좌나 저희 애월쪽, 한림 한경쪽도 범위를 넓힐 수 있는 (정책) 추진을 해줬으면 하는 부탁입니다."

◀ SYNC ▶ 김덕홍 더불어민주당 도의원(조천읍)
"특히 함덕 저수지는 (저수율이) 15%까지 낮아졌습니다. 조천 구좌 등 동부지역은 농업비중이 가장 높은 만큼 농업용수 확보가 중요한 곳입니다."

7시간 동안 인사청문회를 진행한 위원들은
큰 이견 없이 적격 의견으로 
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MBC 뉴스 박주연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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