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서귀포시의 한 주택에서는
5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범인은 전직 경찰인 남편이었는데,
범행 후 다른 지역으로 달아났지만
하루 만에 긴급 체포됐습니다.
김항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둠이 내린 캄캄한 밤.
119구급차 한 대가
좁은 도로를 빠르게 지나갑니다.
서귀포시 남원읍의 한 주택에서
5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된 건
어제(24일) 저녁 7시쯤.
CCTV 등을 통해 추적에 나선 경찰은
오늘(25일) 새벽 경기도의 한 호텔에서
남편이자 전직 경찰인 50대 남성을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했습니다.
남성은 지난해 2월까지
서귀포시의 한 지구대에서 근무하다
명예퇴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SYNC ▶주민(음성변조)
"처음에 이사 왔을 때는 남자분이 계셨어요. 동년배나 부부 같아 보이는 남자분이 계셨고 부딪힐 일이 거의 없었고요. 바로 옆집이긴 하지만…"
숨진 아내를 발견한 건
경찰이었습니다.
범인인 전직 경찰이 자신의 집인 서울에서
목숨을 끊겠다는 메모를 남겼고,
[ 타가 CG ]
가족이 서울의 한 경찰서에
실종신고를 했습니다.
이후 경찰에서 남편이
가정폭력으로 접근금지 명령을
받은 사실을 파악했고,
아내의 안전을 확인해 달라고
서귀포경찰서에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첫 방문 당시
여성의 상태를 확인하지 못했고
저녁 7시 무렵 다시 현장을 찾았습니다.
◀ st-up ▶
"경찰은 주택 창문이 깨져 있는
것을 확인한 뒤 50대 여성이
집안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남편이
지난 22일 제주에 들어와
다음날 새벽 아내를 폭행하고
흉기로 살해한 뒤
달아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남편이 이혼 소송으로
아내와 별거하던 중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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