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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 2~3시간 후 사망 추정‥타살 가능성 낮아

김항섭 기자 입력 2026-08-26 19:20:00 조회수 88

◀ 앵 커 ▶
실종 104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된 장미란 씨는
집을 나간 뒤 
두세 시간 안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시신이 발견된 
야자숲의 당시 상황으로 미뤄
장씨가 집에서 끈을 가지고 나와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김항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제주시 한림읍의 
한 야자수 농장에서
숨진 채 발견된 장미란 씨.

시신 발견 당시
장 씨가 숙소를 나설 때 입었던 
옷과 신발, 소지품 등이
그대로 남아 있었습니다.

◀ INT ▶
김은성 / 제주서부경찰서 형사과장(지난 24일)
"손목에 차고 있던 팔찌도 발견이 됐고요. 핸드폰하고 그 사람이 들고나갔던 것은 다 확인이 됐습니다."

장미란 씨가
숙소를 나간 모습이 
마지막으로 확인된 건
지난 5월 12일 밤 10시쯤.

경찰은 두세 시간 후인
다음 날 새벽 1시쯤부터
장 씨의 휴대전화 위치가 변하거나
통화한 내역이 없었다며,
이 시간을 사망 시간으로 추정했습니다.

또 낙엽이 쌓여 있던 현장이 
흐트러지지 않은 점과
골절 등이 없는 부검 소견 등을 종합했을 때 
범죄 피해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장미란 씨의 죽음에 대한 
의혹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경찰은 부검의가 
장 씨가 목을 매달아 숨진 것으로
보인다는 구두 소견을 냈다고 밝혔는데, 
야자나무 특성상 가시가 많아
줄을 거는 것 자체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야자나무 줄기에서 
장 씨가 외출 당시 집에서
챙긴 것으로 추정되는 
끈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유서가 발견되지 않았고
장 씨가 우울증 치료를 받거나
약물을 처방받은 기록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 SYNC ▶
장미란 씨 남자친구 (음성변조) / 지난 19일
"집에서 잘 때 입던 복장에 그냥 까만색 후드 집업만 걸치고 핸드폰만 챙겨서 나갔어요. 싸워도 하루 정도 연락 안 됐지 한 2~3일씩 연락 안 된 적은 없었거든요."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장미란 씨의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해
인터넷 검색 기록 등을 확인하는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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