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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사망했는데 통화했다?‥풀리지 않는 의문

남민주 기자 입력 2026-08-26 19:20:00 수정 2026-08-26 19:53:49 조회수 67

◀ 앵 커 ▶
실종 사건을 허위로 종결한 경찰관은
구속된 이후에도
실종자와 직접 통화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찰 수사 결과 통화 기록도 없고, 
가짜 전화번호까지 
입력한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범행 동기와 보고 과정 등
핵심 의혹에 대해서는 
경찰이 말을 아껴
도대체 왜 사건을 허위 종결했는지
의문은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남민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장미란 씨 실종 사건을 
허위로 종결한 혐의 등으로 구속된
부 모 경장.

몇 차례나 계속되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끝까지 입을 닫았습니다.

◀ SYNC ▶
"허위종결 인정하시나요?"
"유가족에게 하실 말씀 없으십니까?"

부 경장은 구속된 이후에도 
신고 접수 두 시간 반 만에 
장미란 씨와 직접 통화를 했고 
안전을 확인했다며
실종신고를 해제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신 부검 결과 
장 씨는 실종 신고가 이뤄지기 
이틀 전에 이미 숨져
부 경장과 통화를 할 수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부 경장은 또 
60대 남성 실종 사건에서도 
소재가 발견됐다고 허위 종결처리하며
실종자 전화번호를 남겼는데, 
가짜 번호로 확인됐습니다.

◀ SYNC ▶ 60대 남성 실종자 유가족(지난 23일)
"똑같은 말을 한 거야. '가족한테 얘기하지 말라고, 자기가 나중에 뭐 (연락)한다고' '그래서 내가 아침에 TV 보다가 우리 아주버님하고 똑같네."

경찰은 
허위 종결 사건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부 경장이 해제한 
실종 사건 298건을 전수조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조사가 얼마나 이뤄졌고, 
추가 사건이 있는지는 
수사 의뢰 보름이 지났는데도 
입을 굳게 닫았습니다.

◀ INT ▶ 정태운 / 제주경찰청 수사과장
"피의자가 처리한 신고 전건에 대해서 전수조사 TF를 가동 최대한 신속 정확하게 점검해서 철저히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네, 이상입니다."

경찰은 실종 사건 해제가 실적이 되거나
업무상 압박이 없었다고 밝히면서도 
범행 동기와 경위는 
조사 중이라고만 밝혔습니다.

또 야간에 이뤄진 허위 종결이
지휘라인에 제대로 보고됐는지, 
당시 야간당직보고서는 존재하는지 등
경찰 내부 절차에 대한 질문에는 
유독 말을 아꼈습니다.

MBC뉴스 남민주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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