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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영동] 암 발병만 17명‥시멘트 공장 영향?

조규한 기자 입력 2026-08-27 07:30:00 조회수 68

◀ 앵 커 ▶
삼표시멘트 삼척공장에서
다이옥신 초과 배출 논란이 불거진 이후, 
주민 건강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큽니다.

인근 마을에서는 
최근 수년 사이에 17명이 암에 걸렸다며
명확한 원인 규명을 촉구하고 있고,
현장 노동자들도 
건강 대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MBC 강원영동 조규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삼척시 남양동의 일명 '댓골'마을입니다.

직선거리로 불과 2~300미터 떨어진 곳에 
삼표시멘트 공장이 있습니다.

마을에서도 시멘트 
생산 설비가 일부 보일 정돕니다.

주민들은 평소에도 비산 먼지와 악취 등으로 
고충을 겪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시멘트 공장 일부 소성로에서
다이옥신이 기준치보다 
최대 22배 초과 배출된 것으로 알려지자
주민 불안도 더 커졌습니다.

◀ INT ▶ 마을 주민
"어떤 날 밤에 늦게 나가면 왜 이상한 메케한 메케한 냄새가 나는 것 같기도 해. (냄새가) 나. 먼지 자체는 그냥 먼지하고 달라. 하여튼 안 좋기는 안 좋아. 왜 그렇게 암으로 많이 돌아가시냐고 전부 다…"

최근 2~3년 사이, 이 마을 50여 세대에서
암으로 숨진 주민만 11명이나 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주민 6명은 폐암과 대장암 등으로 
아직 투병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한 70대 노부부는 모두 암 투병 생활을 했는데,
시멘트 공장에서 일하다 퇴직한
남편은 올해 3번째 암 판정을 또 받았습니다.

◀ SYNC ▶[암 환자 가족]
"9년 전에 장인이 이제 폐암 두 번째 걸렸을 때, 한 달 후에 장모님이 대장암, 그리고 이제 완치 받았어요. 근데 올해 4월에 또 폐암이 걸렸어요. 환경적 요인으로… 그거(소견서) 있어요. "

다이옥신 초과 배출 논란으로 인해
당혹스럽기는 현장 노동자들도 마찬가집니다.

시멘트 생산 과정에서 
부원료와 부연료로 쓰이며,
발암 물질을 발생시키는 것으로 추정되는
폐기물을 직접 다루기 때문입니다.

◀ INT ▶ [안영철/전국금속노조 삼표지회장]
"어느 시점에 노동자들에게도 암으로 발전해서 또 우리가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는 그런 부분들이기 때문에 이번에는 좀 적극적으로 회사에서도 노동자 건강권에 대해서는 책임 있는 자세로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 CG ]
이에 대해 삼표시멘트는
특정 지역의 암 발생은 전문적인 인과 관계로
판단할 사안이라며 신중한 입장입니다.

[ CG ]
또, 지난해 다이옥신 배출량을 측정할 때,
굴뚝 크기 반영과 측정 지점 수에
심각한 오류가 있어, 무효라는 입장이지만,
노동자의 안전·보건 조치는 
계속 강화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인근 주민들은 오는 31일
서울의 삼표시멘트 본사를 찾아가
건강 대책을 요구할 예정이어서
충돌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MBC뉴스 조규한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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