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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체육회장 업무추진비 횡령?‥"가짜 행사 가짜 명단"

박주연 기자 입력 2026-08-31 19:20:00 수정 2026-08-31 19:21:38 조회수 859

◀ 앵 커 ▶
제주도체육회가 쓰는 업무추진비는 
보조금으로 지원되는데
연간 수 억원에 달합니다.

그런데 체육회장이 
이 업무추진비를
가짜 행사와 명단을 올리는 수법으로
횡령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박주연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제주시 서문시장 안의 한 정육식당.

제주도체육회가 지난해 12월, 
언론인들과 간담회를 열며 
48만 원을 썼다고 밝힌 곳입니다.

체육회장과 직원, 언론 관계자 등 
16명이 참석했다고 쓰여 있지만
직원에 따르면
실제 간담회는 열리지 않았습니다.

다음날, 횟집에서 열렸다는
전국체전 단체종목 관계자 간담회.

비용 처리 서류에는 
12명이 식사를 했다고 쓰여 있지만
이곳도 사실과 달랐다는 주장입니다.

지난 11월에 열린 
제주콘텐츠진흥원 관계자와의 
업무 협의도 마찬가지인데, 
연말이 가까워지면 결제만 하는
행사가 더 자주 있다고 직원들은 말합니다.

◀ INT ▶ 제주도체육회 직원 (음성변조)
"연말 되면 예산을 소진해야한다는 명분 아래 행해지고 있습니다. (직원이 문서)결재를 했더라도 어떻게 사용됐는지는 모르는 것도 다반수 있습니다."

예산보다 밥값이 더 나오면
쪼개기 결제를 하거나 
거짓 명단을 올리는 일도 흔한데, 
직원들은 회장의 지시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 INT ▶ 제주도체육회 직원 (음성변조)
"회장이 메뉴와 식당 장소를 정해줍니다. 단가가 이미 초과가 돼 있거든요. 전 회장님들은 본인 카드로 (초과 금액) 보전을 많이 해줬는데 지금 같은 경우는 그런 게 없다 보니깐 이게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MBC는 반론권 보장을 위해 
제주도체육회장에게 여러 차례 연락을 했지만
답이 없었습니다.

지난해 제주도체육회가 쓴 
업무추진비는 2억여 원.

올해는 전국체전이 열리면서
4억여 원으로 갑절 가까이 늘었습니다.

경찰은 체육회장을 
보조금 횡령과 사기 혐의 등으로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MBC 뉴스 박주연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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