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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들이 낸 출연금까지?‥"5천만 원 횡령"

박주연 기자 입력 2026-09-02 19:20:00 조회수 248

◀ 앵 커 ▶
제주도체육회는 
체육 발전과 체육인들 격려를 위해 
임원들이 출연금을 모아 사용하고 있는데요.

연간 1억 원에서 
수천만 원씩을 모아왔는데, 
작년을 끝으로 중단됐습니다.

출연금을 냈던 임원들은 
현 회장이 
규정을 어기고 
출연금까지 개인적으로 사용했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박주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제주도체육회가 
2023년부터 모으기 시작한 임원출연금.

체육인들을 격려하고 포상하는데 쓰기 위해
회장과 부회장, 이사 등 
임원들이 십시일반 돈을 내 모았습니다.

첫 회는 1억 원이 넘었고
지난해까지 해마다 4천만 원 정도씩 거둬
사용 규정까지 만들며 써왔습니다.

그런데 현 회장이 
규정을 어기고 
출연금을 개인 쌈짓돈처럼 쓰고 있다는 의혹이 
출연금을 낸 임원들에게서 나왔습니다.

[ CG ] 출연금 집행 내역을 보면
정치인들과 공무원들 경조사비로 사용하고, 
신문사 자문위원회 회비로도 
두 차례 썼습니다.

건설사와 골프장 대표들은 물론
은행장 취임, 은행 창립 기념 축하 화분을 
보내는데도 사용했습니다. [ CG ]

[ CG ] 
임원출연금 사용 규정에 따르면
출연금을 낸 임원들 경조사에만 
쓰도록 돼 있는데 
이를 위반했다는 겁니다.
[ CG ]

◀ INT ▶ 제주도체육회 임원 (음성변조)
"취지에 맞지 않게 돈을 개인적으로 사용했고, 개인적으로 자기 아는 분들한테 조화라든가 화환 또는 부조금… 혼자 그렇게 사용해서는 안 되고 개인적으로 횡령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직 임원이 
규정을 위반했다고 보는 횡령 금액은 
모두 5천여만 원.

[ CG ] 이 문제로 
운영위원회에서 논란이 불거지자, 
도체육회장은 사실을 인정하며
408만 원을 출연금 계좌로 입금했습니다.

MBC는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도체육회장에게 여러 차례 연락을 했지만
답이 없었습니다.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앞두고 
체육회장의 횡령 의혹이 잇따라 나오면서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주연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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