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올빼미과의 소쩍새는
대표적인 여름 철새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는데요.
둥지가 떨어져 추락한
소쩍새 4남매가
야생동물구조센터의
정성 어린 노력 끝에
다시 자연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김항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초등학생들이
갈색과 회색 깃털이 어우러진 작은 새를
조심스럽게 건네받습니다.
밤에 주로 활동하는 맹금류인
천연기념물 '소쩍새'입니다.
혹여나 소쩍새가 도망갈까 봐
긴장을 놓지 못하고,
조심스레 감쌌던 손을 풀자
숲을 향해 힘차게 날아갑니다.
◀ INT ▶김예윤 / 아라초등학교 6학년
"소쩍새가 무사히 자연으로 돌아가서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소쩍새 4남매가 지난 2개월 동안
야생 적응 훈련을 마치고
드디어 자연으로 돌아간 겁니다.
◀ INT ▶윤영민 / 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장
"여기 제주와서 번식하고 다시 이동하는 여름 철새이긴 한데 일단 여기 와서 남매가 같이 구조돼서 4마리 다 무사히 치료가 돼서 다시 (자연으로) 복귀되는…"
제주시 한경면에서
소쩍새 새끼 4마리가
발견된 것은 지난 7월 7일.
나무를 자르던 중
둥지가 파손되면서
땅으로 떨어졌는데,
새끼 4마리 가운데 3마리가
뇌진탕 증세를 보였습니다.
소쩍새 새끼 4마리를 구조한
야생동물구조센터는
약물 처치와 영양제를 공급하는 등
정성 어린 치료를 이어갔습니다.
2주가 지나면서
새끼들이 날 수 있게 되자
비행훈련을 진행하며
야생으로 돌아갈 준비를 했습니다.
◀ INT ▶이주희 / 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 수의사
"야생성을 상실하는 문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불필요한 접촉은 최소화하면서 관리를 했습니다. 구조를 하고 3주 차부터 야외 계류장으로 이동을 시켜서 비행을 할 수 있는지 테스트도 하고…"
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는
천연기념물과 보호종 등
해마다 조류 300여 마리를 치료해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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