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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비서관 선거자금 2천만원 받아갔다"

조인호 기자 입력 2026-09-03 19:20:00 조회수 134

◀ 앵 커 ▶
최근 오영훈 전 제주도지사의 비서관이 
아파트 시행사 대표로부터 
선거자금으로 
1억 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는데요.

이번에는 오영훈 전 지사의 
선거사무소가 있었던 건물의 주인이
오 전 지사의 비서관이 
선거자금으로 2천만 원을 받아갔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조인호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제주시 연동 신광교차로에 있는
9층 짜리 빌딩입니다.

오영훈 지사는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이 건물 7층과 8층을 빌려 
선거사무소로 사용했습니다.

◀ st-up ▶ 
"그런데, 제 뒤로 보이는
바로 이 건물의 주인이 
오영훈 전 지사의
비서관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 CG ] 
오영훈 후보 선거사무소와 계약을 맺고 
3개월치 임대료 2억 원을 계좌로 입금받았는데
오 전 지사의 비서관 이 모씨가 
선거자금이 필요하다며 
현금으로 2천만 원을 돌려달라고 
요구했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건물을 운영하는 법인 대표가 
비서관에게
2022년 2월 23일 현금 2천만원을 
전달했다는 게 건물 주인의 주장입니다.

◀ INT ▶ 김OO / 오영훈 후보 선거사무소 건물주
"선거를 치르려고 하면 돈이 많이 필요하다고 하면서 우리가 임대차계약을 할테니 2천만 원을 주라는 조건이었습니다. 2천만 원을 이OO 보좌관에게 전달했다고 해요. 주차타워 3호기 앞에서"

특히, 건물 주인은 오 전 지사의 비서관이 
선거자금을 받아가는 대가로 
제주도 건설회관에 있는 
도청 일부 부서의 사무실을 
자신의 건물로 이전해주겠다며 약속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실제로 오 지사가 취임한 다음 해인 
2023년 3월 
제주도가 건설회관에 있는 사무실을 
해당 건물로 이전시키는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건물 주인은 당시 
제주도청 총무과 실무자들이 
건물에 여러차례 찾아와 
사무실을 살펴봤다고 주장했습니다.

◀ INT ▶ 김OO / 오영훈 선거사무소 건물 주인
"전기를 분리하지 않고 건설회관에는 임대료랑 같이 섞여있다고 그러더라고요. 우리는 안 된다. 전기세는 전기세고 임대료는 임대료다 해서 분리하려고 하니까 전기팀이 왔었고. 총무팀은 여러번 총무과장이라고 와서 인사도 한 적 있고 내가 명함도 받은 적이 있습니다."

[ CG ] 건물 주인은 
오 지사의 임기가 끝날 때까지 
도청 사무실 이전이 이뤄지지 않자
선거자금으로 줬던 
2천만 원을 돌려달라고 요구했지만 
비서관이 거절했다고 밝혔습니다.

[ CG ] 오 지사의 비서관은 
건물 주인에게 
선거자금을 요구하거나 
받은 적이 없고 
도청 사무실을 이전해주겠다고
약속한 적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제주경찰청은 
반부패범죄수사대에서
건물 주인을 상대로 고발인 조사를 마쳤고
관련 자료들을 분석한 뒤 
비서관을 조사할지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조인호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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