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신종플루 예방 백신을 맞은 20대 임신부의 태아가 숨진 사고와 관련해 사망 원인을 놓고 다양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임신부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명확한 역학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제주시내 한 산부인과 병원 앞. 신종플루 예방 백신을 접종받은 임신부의 태아 사산 소식이 전해진 이후 임신부들의 불안은 클 수 밖에 없습니다. ◀ＩＮＴ▶ "전에는 태아한테도 좋다고해서 저는 맞았는데 이런 소식 먼저 알았다면 안 맞았죠." 이같은 불안 속에 보건당국은 해당 병원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태아의 사망 원인은 일단, 성장 지연에 따른 저체중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백신접종에 따른 부작용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는 만큼, 해당 백신과 같은 제조번호의 백신을 모두 수거했습니다. 또 지금까지 백신을 접종한 임신부를 상대로 다른 사례가 있는지 모니터링에 들어갔습니다. ◀ＩＮＴ▶ "(제주와 서울에서)2건의 사망사건이 발생했지만 임신부는 고위험군에 속하기 때문에 접종은 계속 진행..." 지난달 21일부터 신종플루 백신 접종을 받은 임신부는 전국적으로 전체 대상의 27%인 6만6천여 명, 제주에서도 530명이 접종을 마쳤습니다. (s/u) "임신 주 수에 관계없이 접종이 가능한 백신으로 분류된 신종플루 예방 백신. 정말 태아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지 임신부들의 불안을 해소시키기 위한 명확한 역학조사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