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우리나라에서는 우도 바다에서만 자라는 넓미역의 분포 범위가 처음으로 확인돼, 새로운 식품자원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섬 속의 섬인 우도 앞바다. 수심 20미터 아래에 커다란 해조류가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어른 키보다 크고 넓적하게 자란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넓미역'은 우리나라에서는 이곳에서만 자라는 특산종입니다. (s/u) 이번 조사결과, 넓미역의 분포지역은 165헥타르에 이르며 그 양도 3천 톤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넓미역의 구체적인 분포 범위가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원 인터뷰 ◀ＩＮＴ▶(해양수산연구원) "예전에 다이버가 해서 일부분만 파악했지만 이번에는 다이빙과 수중다중카메라를 활용해서 과학적으로 파악했다." 일반 미역보다 서너 배 커 천970년대까지만 해도 지역주민들의 주요 소득원이었지만 양식 미역이 대량 생산되면서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정확한 분포가 확인되면서 기능성 식품 등 새로운 활용 방안이 모색되고 있습니다. ◀ＩＮＴ▶(해양수산연구원) "한 개체당 크기가 크기 때문에 일반 미역에 비해 추출 효율이 높다. 앞으로 활용이 기대된다." 그동안 버려졌던 넓미역이 새로운 청정 식품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