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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 이후 컴퓨터 꺼라?‥"전국체전 업무 차질"

박주연 기자 입력 2026-09-08 19:20:00 조회수 237

◀ 앵 커 ▶
제주MBC는 제주도체육회장의
보조금과 임원 출연금 횡령 의혹을 
연속해서 보도하고 있는데요.

기자회견까지 열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던 체육회가 
내부 유출을 막겠다며
오후 6시 이후 컴퓨터를 끄도록 하는
셔터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직원들은 
전국체전 준비에 정신이 없는데,
업무를 막고 있다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박주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업무추진비와 직원 밥값,
임원 출연금 횡령 의혹이 제기된
신진성 제주도체육회장.

취재에 일절 응하지 않았던 신 회장은
보도 후 제주도가 감찰을 예고하자
기자회견을 열고 해명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의혹에 대한 해명보다는
내부 고발자를 향한 
경고 메시지가 강했습니다.

◀ SYNC ▶ 신진성 제주도체육회장
"내부 문서를 무단으로 유출하고 허위 사실을 유포한 직원과 악의적인 보도를 한 취재기자에 대해 민·형사상 가장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도체육회 사무처장은 
기자회견 두 시간 전에 열린 전체회의에서 
감사가 시작되면 직원들이 책임져야 한다며
협박성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SYNC ▶ 
제주도체육회 사무처장(전체회의 발언 녹취)
"감사위원회에 감사 요청하고 도에서 특별감찰단인가 내려오고 하면 그 조사는 여러분이 받는 거 아니에요? 회장이 결재하고 뭐하고 했어요? 기안서 결재도 다 여러분이 한 거고."

또 내부 문서 유출을 막겠다며
오후 6시 이후에는 컴퓨터를 못 쓰도록 
'컴퓨터 서터제'까지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 SYNC ▶ 
제주도체육회 사무처장(전체회의 발언 녹취) 
"컴퓨터 전부 내려갖고(끄고) 초과 근무자 이외에는 사무실에 남지 마세요. 그렇게 해서 밥 먹은 거 회장님 횡령했다고 해갖고 보도되고"

때문에 직원들은
전국체전이 한달 남짓 남았는데도
컴퓨터를 사용할 수 없어 
대회 준비에 차질이 생길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 SYNC ▶ 제주도체육회 직원 (음성변조)
"당장 눈앞에 다가온 전국 체전을 준비하느라고 (일과) 끝난 뒤에도 남아가지고 일을 해야되는 직원들도 있고 한데 초과 근무가 없으면 나가라고 강제적으로 해버리니까 이 업무에 차질이 있을 수 밖에 없어요."

직원들은 또 
MBC 보도가 시작되자 회장 측근들이 
직원들에게 인터뷰를 했냐고 물어보는 등
내부 고발자 색출 작업까지 벌였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제주도체육회는 이에대한 취재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제주MBC는 이번 체육회장 비위 의혹을 
제주도의회가 공식적으로 요청해 받은
제주도체육회 회계 자료를 취재해 
보도했습니다.

MBC 뉴스 박주연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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