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검색

정치

"문대림과 친분‥아파트 인허가 빨리 끝냈다"

조인호 기자 입력 2026-09-10 19:20:00 조회수 106

◀ 앵 커 ▶
제주MBC는 최근 
효성 해링턴 플레이스 아파트의
고도 완화 과정에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국회의원이 
개입했다는 의혹을 보도했었는데요.

당시 아파트 개발에 참여한 
증권회사 직원의 대화 속에서 
문대림 의원과의 친분 때문에
인허가를 빨리 끝냈다고 말하는 내용이 
담겨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인호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효성 해링턴 플레이스 아파트가
고도완화 절차를 밟고 있던 
2021년 11월 12일.

아파트 시행사에 대출을 해주던
증권회사에 제보가 접수됐습니다.

아파트 시행사 대표 
이재기 씨가 불법적으로
투자금을 받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다음 날 증권회사 직원들과
아파트 시행사 직원들은
단체 대화방에서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관청과 언론에도 알려지면 대응해야 한다며
증권회사 직원이
시행사 직원에게 
제보내용이 담긴 투서를 보내주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나눈 전화 통화에서 
당시 JDC 이사장이었던 
문대림 국회의원이 등장합니다.

◀ SYNC ▶ 증권회사 직원 (2021년 11월 13일)
"저라면 진짜 아작 낼 수 있을 것 
같거든요. 솔직히 제가 만약에 그 사람(제보자)이에요. 그러면은 요거 꼬투리 잡고 그동안 또 
이재기 회장님이 문대림이랑 친하네, 
내가 의정 활동해서 내부 잘 아네, 
이렇게 해서 인허가도 뭐 빨리 끝냈네. 
이런 얘기도 다 하고 다녔을 거잖아요. 
내부에서… 아니 뭐 그거는 그렇지"

당시 문대림 의원은 
이재기 씨에게 전화를 걸어
제주도청 국장이 고도완화 절차를
주도권을 잡고 챙길 것이라고 말했고,

이재기 씨는 문대림 의원이 
도지사가 돼서 자신을 잘 모시겠다고 
말한다며 주변 사람들에게 
통화녹음을 틀어주면서 자랑했습니다.

◀ SYNC ▶ 이재기 / 효성 해링턴 플레이스 시행사 대표 (2021년 10월 20일)
"문대림이는 친문쪽에서도 아주 막강한 친구여. 대림이는 여기 수시로 찾아와. 문대림이는 항상 '형님 도지사 돼서 형님, 진짜 잘 모시겠습니다.' 이거 틀어줄 수도 있어. 전화 와서 그래, 항상."

◀ SYNC ▶ 문대림 / 당시 JDC 이사장 
(2021년 9월 20일)
"아이고 대림입니다. 저기 차분히 열심히 할거고 말입니다. 그래서 반드시 도지사 돼서 잘 모시겠습니다."

실제로 제주도는 2021년 11월 17일 
효성 해링턴 플레이스 아파트
고도완화를 고시했습니다.

아파트는 7층에서 8층으로
한 층 높일 수 있게 됐습니다.

그리고, 고도완화 한달 뒤인 12월 15일 
아파트 시행사는 금융기관들로부터 
750억 원의 대출을 추가로 받았습니다.

한편, 당시 이재기 씨의 
투자사기 의혹을 
증권회사에 제보했던 제보자는 
직원들이 투서를 유출해 
공익신고자 보호법을 위반했다며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MBC뉴스 조인호입니다.
◀ END ▶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조인호
조인호 hints@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