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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제주공항, 지열로 냉난방

권혁태 기자 입력 2010-01-22 00:00:00 수정 2010-01-22 00:00:00 조회수 0

◀ANC▶ 제주에서 전기를 가장 많이 쓰는 곳 가운데 하나인 공항이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지열을 이용해 전기 사용량을 줄일 계획이라고 하는데 권혁태 기자가 소개합니다. ◀END▶ ◀VCR▶ 연간 천300만 명이 이용하는 제주국제공항. 365일 불을 밝히고 냉난방을 하기 때문에 전기사용량이 많습니다. 연간 전기료만 14억 원 수준. 제주도개발공사에 이어 두번째로 높습니다. 그러나 최근 '전기 먹는 하마'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새로운 설비를 도입했습니다. 땅 속의 열을 냉난방에 이용하는 '열 교환장치'입니다. 이 장치는 확장공사가 진행 중인 주차장 지하로 연결됩니다. (s/u) 지금 제 뒤로 보이는 새 주차장 부지 지하에는 총 연장 100km에 달하는 관이 묻히게 됩니다. (c.g) 여름에는 냉방기를 돌리며 뜨거워진 물을 지하에서 식히고 겨울에는 난방에 사용되면서 식은 물을 다시 데우는 방식입니다.(c.g) ◀INT▶(공항 기술팀장) "지하는 항상 15도 정도를 유지하니까, 여름에는 시원하게, 겨울에는 따듯하게 공기를 유지해주는데 사용됩니다." 공사 비용은 12억 원 정도. 모든 설비가 마무리되는 올 9월쯤이면 도내 최초로 지열을 이용하는 공공기관이 되는 겁니다. ◀INT▶(공항 기술팀장) "연간 1억 3천만 원 정도의 비용이 절감되고 특히 온실가스 400톤 정도가 저감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제주지역의 친환경 에너지 사용은 아직 걸음마 수준. 공항에서 시작된 변화의 바람이 주목되는 이유입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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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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