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시세보다 싸게 금괴를 판다고 속여
10억 원 넘는 돈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그런데 이 조직은
금괴 사기뿐 아니라
중고거래와 노쇼 사기까지
서로 다른 수법을 동원해
전국에서 108억 원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조직원 31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12명을 구속했습니다.
남민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시세보다 최대 26% 싸게
금괴를 살 수 있다고 내건
온라인 쇼핑몰입니다.
지인 초대 혜택부터
선착순 특가 상품까지,
화려한 문구가 눈길을 끌지만
사기 업체입니다.
피해자만 100명이 넘고
피해 금액은 10억 8천만 원에 달합니다.
처음에는 금괴를 보내 신뢰를 얻은 뒤
나중에 물건을 보내지 않았고,
배송 지연 항의가 오면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지연되고 있다"며
의심을 피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경찰의 계좌 내역 수사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 SYNC ▶
"범죄 사실 보면 아실 거고 지금 사기 혐의로 지금 체포 영장…"
그런데 이들의 사기 행각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AI로 합성 사진을 만들어
중고거래 사기를 치고,
공공기관 사칭 노쇼 사기 등
온갖 방법의 사기를 동시에 벌였습니다.
작년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전국에서 가로챈 돈만 108억 원,
피해자는 천300명이 넘습니다.
범죄 수익은 대포통장으로 받아
자금세탁을 거친 후
가상자산으로 주고받는 등
수사망도 조직적으로 피했습니다.
◀ INT ▶ 김태영 / 제주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
중고거래 사기, 투자 리딩, 노쇼 사기, 골드바 판매 빙자, 발신번호 변작, 중개소 운영 등 범행 수법을 다양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특정 조직원이 검거되더라도 다른 조직원이 업무를 이어갈 수 있도록…"
경찰은 조직원 31명을 검거해
이 가운데 12명을 구속하고,
범행에 사용된 대포통장 계좌 400여 개를
동결했습니다.
◀ st-up ▶
"경찰은 베트남에 있는 것으로 파악된
사기총책이 대포통장을 확보해 제공하는 등
범행을 지휘한 것으로 보고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MBC뉴스 남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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