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주민 반발로
공사 중단과 재개가 반복됐던
제주동부하수처리장 증설 공사가
11년 만에 마무리됐습니다.
포화 상태였던
하수처리 용량이 크게 늘면서
하수처리 부담도
줄어들 전망입니다.
김항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최근 증설공사가 끝난
제주시 구좌읍의
동부하수처리장입니다.
499억 원을 투입해
하수처리 시설을 추가하면서
하루 처리용량이 만 2천 톤에서
2만 4천 톤으로 두 배 늘었습니다.
시운전 과정에서
3차례 수질 검사를 실시한 결과
방류수 수질은 모두 법정 기준을
밑돌았습니다.
10여 년 전부터
인구 유입과 관광객 증가 등으로
시설 용량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는데,
증설 공사가 끝나면서
하수처리에 여유가 생겼습니다.
◀ SYNC ▶위성곤 / 제주도지사
"늘어나는 하수 처리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고 제주의 청정환경을 지키고자 이번 동부하수처리장 증설사업을 추진하게 됐습니다. 이제 동부지역에서 발생하는 하수를 보다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습니다."
하지만 과정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증설 사업이 시작된 건 2015년.
그러나 2017년 착공 이후
주민들이 해양 오염과
용천동굴 훼손 등의 이유로 반발하면서
공사가 멈췄습니다.
제주도와 월정리 마을회가 합의하면서
5년 만에 공사가 재개됐지만
일부 주민들이 행정소송을 내면서
공사 중단과 재개가 반복됐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2월
제주도가 최종 승소하면서
사업에 속도가 붙었습니다.
제주도가 주민들에 대한
상생방안을 마련하면서
증설사업 준공식에는 구좌읍 월정리와
김녕리 주민들도 참석했습니다.
◀ INT ▶김경찬 / 구좌읍 월정리장
"투쟁하면서 준공식 오는 과정은 그나마 힘들었습니다만 그래도 제주시 동부지역의 하수처리를 무난하게 앞으로 해 나갈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11년 동안 이어진 논란과 갈등 끝에
증설 공사를 마친
제주동부하수처리장.
◀ st-up ▶
"주민들의 반대로
수 차례 공사가 중단됐던
제주동부하수처리장
증설사업이 마무리되면서
만성적인 하수 처리난에도
숨통이 트일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 END ▶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