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한라산의 설경을 즐길 수 있는 눈꽃 트래킹 대회가 열렸습니다. 눈 구경하기 어려운 동남아시아 관광객들의 반응이 뜨꺼웠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ＥＮＤ▶ ◀ＶＣＲ▶ 눈부신 햇살 아래로 흰 눈이 가득한 한라산. 굽이 굽이 험한 길이지만 눈 앞에 펼쳐진 절경을 감상하며 등반객들이 쉼없이 오릅니다. 따듯한 제주에서 색다른 겨울을 즐길 수 있는 한라산 눈꽃 트래킹 대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s/u) 이번 대회에는 평소에 눈을 볼 수 없는 싱가포르와 타이완 관광객 400여 명이 참가해 이곳 해발 천430미터까지 등반 코스를 오르내리며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쌓인 눈 앞에서는 어른들도 쉽게 동심으로 돌아갑니다. 아이들도 눈을 흩날리고 눈밭을 뒹굴며 겨울을 만끽합니다. ◀ＩＮＴ▶(타이완 관광객) "너무 아름답고, 색다른 경험이다." ◀ＩＮＴ▶(중국인 관광객) "중국에서는 못봤던 풍경이고 너무 신선한 느낌, 주변사람들이 꼭 와봤으면 한다." 다시 내려온 길에는 넉넉한 인심이 담긴 따듯한 국수가 이들을 맞이합니다. ◀ＩＮＴ▶(관광공사 마케팅팀) "사실, 겨울은 외국인 관광객한테도 비수기인데 제주의 매력과 세계 유산의 설경을 알리는..." 제주의 겨울이 만들어내는 다채로운 풍경이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