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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시작‥1인 가구에 달라지는 풍경

김찬년 기자 입력 2026-09-24 19:20:00 조회수 26

◀ 앵 커 ▶
시청자 여러분 
추석 연휴 잘 보내고 계시나요?

요즘은 추석을 앞두고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송편을 빚거나 
제수를 준비하는 경우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데요.

특히, 세 가구 중 한 가구가 
1인 가구인 제주는
연휴 즐기는 모습도 많이 바뀌고 있습니다.

김찬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연휴 첫날,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는 사람들.

바다 한가운데 배가 멈추자
오리발을 들고 
물속으로 하나 둘 뛰어듭니다.

4인 1조가 되어 
고무튜브에 의지한 채 
줄을 잡고 깊은 바닷속으로 들어갑니다.

명절 연휴에,
그동안 하지 못했던 해양스포츠를 즐기러 
바다를 찾은 사람들입니다.

올해 초 제주로 이주해 
혼자 살고 있는 제종민씨도
일찌감치 고향을 다녀오고 
연휴에는 자기만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 INT ▶ 제종민/1인 가구
"일단 집에 가기도 너무 멀기도 하고 교통편이 좀 어려운 부분이 있어서 미리 가족들이랑 만나서 지낼 건 다 했고요. 취미 생활을 좀 하기 위해 시간 내서 연휴 동안에 지내려고 왔습니다."

레저업체도 이제 명절은 
휴가가 아닌 대목이 됐습니다.

평소 10명 안팎이던 강습생이 
두 배 넘게 늘면서 
연휴 기간 예약이 꽉 찼고
오히려 강사를 더 고용했습니다.

◀ INT ▶ 강현석/프리다이빙 업체 대표
"오히려 연휴 때 손님들이 더 많고, 보통 전주에 많이 만나시는 것 같더라고요. 전주에 가족분들 미팅하고 그다음에 연휴 기간에는 개인 생활을 즐기시는 분위기인 것 같아요."

전통시장에 찾아온 명절 활기는
여전했습니다.

송편을 파는 떡집에는 긴 줄이 늘어섰고, 
도민과 관광객들이 몰려 
하루 종일 붐볐습니다.

명절을 보내러 시댁에 온 조보현씨는 
제사상에 올릴 송편은 물론
친정에 보낼 오메기떡 선물도 잊지 않았습니다.

◀ INT ▶ 김세아 · 조보현
"제사를 지내서 제사에 올릴 떡이랑 과일이랑 나물 같은 거 사러 왔어요. 역시 마트보다는 시장이 훨씬 더 명절 분위기가 많이 나는 것 같아요."

관광객들도 추석 대목을 맞은 전통시장에서 
제주 여행을 즐겼습니다.

명절에만 맛볼 수 있는 전통음식과 
시장의 인심을 체험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습니다.

◀ INT ▶ 매기/말레이시아·홍영환/싱가폴 거주
"지나다니며 보니 여러 가지 전 같은 것, 떡도 있고 했는데, (외국인 친구들에게) 떡보다는 전이 더 매력적이었나 봐요. 그래서 한번 먹어보자 해서 사게 됐죠."

제주지역 1인 가구는 
2015년 5만 8천여 가구에서 
10년 새 9만 4천여 가구로
두 배 가까이 늘어 
전체의 34%를 차지합니다.

◀ st-up ▶
"제주에도 1인 가구가 많아지고, 
연휴 기간 고향보다는 
여행을 택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제주의 명절 풍경도 
조금씩 달라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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