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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통령상 받은 영동 와인‥"토종 포도의 반전"

송원일 기자 입력 2026-09-28 07:30:00 조회수 21

◀ 앵 커 ▶

포도의 고장, 충북 영동에서 
생산된 와인이
우리 술 품평회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받았습니다.

당도와 탄닌이 낮아
와인용으로는 잘 쓰이지 않는
토종 품종 '캠벨얼리'를 이용해
고정 관념을 깨는 데 성공했습니다.

MBC충북 정수빈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붉은빛이 맑게 비치는 와인 한 잔.

영동에서 수확한 식용 포도 품종인 
캠벨얼리로 빚어낸 와인입니다.

국내 유일의 정부 공인 주류 대회인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에서, 
영동 와인으로는 처음으로 종합 1위인 
대통령상을 품에 안았습니다.

전국 472개 출품작을 제치고
최고의 영예를 안은 비결은
국내 포도 품종인
'캠벨얼리' 본연의 맛이었습니다.

◀ INT ▶[진경석 / 블루와인컴퍼니 부대표]
"캠벨 포도 자체 그러니까 그 원물이 갖고 있는 맛과 신선함을 그대로 와인으로 담으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예전에 집에서 담가 먹던 포도주 그런 맛을 내려고 했는데..."

떫고 묵직한 맛을 내는 탄닌 성분이 적은 데다
단맛도 덜해,

평소 과일로 먹는 캠벨얼리는 
정통 와인을 만들기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인식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이 업체는 억지로 묵직하고 떫은맛을 내기보다 
과육의 신선함을 극대화하는 역발상을 
택했습니다.

통상 2주 가량인
발효 기간도 엿새로 줄였습니다.

◀ INT ▶[이민 / 충북 영동군 농업기술센터 와인산업팀장]
"같은 와인이지만 결이 다른, 기존 와인을 드시던 분들도 '아, 와인이 이런 맛이 날 수도 있고 이런 색이 날 수도 있구나' 하는 게 조금 어필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와인이
경쟁력을 인정받으면서
영동군의 와인 산업에도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영동군은 지난 2018년 와인터널 조성에 이어 
지난 2월 와인전망대를 개관했고, 
15년간 와인축제를 이어오며 
산업 기반을 다져왔습니다.

◀ INT ▶[민선미 /충북 영동군 관광과 관광지운영팀장]
"여러 와이너리 농가들을 육성하고, 모든 과정들이 결국은 영동 와인 산업을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그런 모든 단계들이라고..."

◀ st-up ▶
전국의 10%가 넘는 양조장을 품고 있어
'최다 와이너리 보유' 타이틀을 거머쥔 영동.

이번 대통령상 수상을 계기로
와인 산업에 있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정수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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