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코인거래소에
큰 돈을 투자했다가
갑자기 출금이 막히면서
투자 사기가 의심된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운영 방식이
지인을 소개하면 등급이 올라가
추가 수수료를 받는
불법 다단계 구조와 비슷해
피해 규모가 상당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항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년에 180%의 수익을
보장해 준다는
코인거래소입니다.
친구를 초대하면
특별 수익을 지급한다는
항목이 있습니다.
초대한 친구가 투자를 하면
수익금의 일부를
수수료로 준다는 겁니다.
◀ INT ▶코인거래소 투자자(음성변조)
"(초대한 친구가) 천만 원을 예치하게 되면 한 달에 150만 원 정도 이익금이 돼요. 10%, 15만 원이 저한테 이제 들어오는 그런 구조죠. 등급도 올라가고…"
[ CG ]
코인거래소 측은 회원들의 등급을
V1에서 V6까지 여섯 단계로 나눴습니다.
소개한 사람이 늘어날수록
높은 단계의 등급으로 올라가
수수료를 많이 받게 되는 구조입니다.//
초기 투자자가 수수료를 받기 위해
주변 사람들에게 소개를 하면서
피해자 수는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제주에서
경찰에 신고된 피해자만 13명.
피해금액은 10억 원이 넘는데,
다단계 구조상 피해자 수가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 전화 INT ▶코인거래소 투자자(음성변조)
"(지인이) 수익이 계속 나는 것을 보고 저도 한 번 해볼까 해서 그렇게 접근하게 됐어요. 계속 다단계처럼 되다 보니까 이게 사기구나라는 것을 조금 알았던 것 같아요."
결국 피해자들이
코인거래소 최고경영자 등을
경찰에 고소하면서
본격적인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
◀ 전화 INT ▶ / [CG]
최호웅 / 피해자 13명 공동 법률 대리인
"(소개로) 사용자가 발생한다면 인센티브 같은 것이 발생하고 그렇게 다단계 형식으로 운영이 되고 있고요. 어느 순간 출금이 되지 않고 사이트가 막히게 되고 이런 일이 발생하고 있는 거죠.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한편, 코인거래소 측이
세계 각지에서 대규모 행사를 진행하며
추가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어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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