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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수사 의문‥변호사 지원도 못 받아"

남민주 기자 입력 2026-09-29 19:20:00 수정 2026-09-29 20:30:14 조회수 87

◀ 앵 커 ▶
제주의 한 중학교에서 
여교사들을 불법 촬영하고 
딥페이크로 합성 영상까지 만든 중학생이 
결국 재판에 넘겨졌는데요.

피해 교사들이 처음 언론에 나와 
여학생 피해를 밝히지 못한 경찰 수사에 
의문을 제기하고, 
교육당국의 허술한 지원책을 
공개적으로 비판했습니다.

남민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제주의 한 중학교에서 
불법 촬영 사실이 확인된 건 지난 7월.

남학생 휴대전화에서 
불법 촬영하거나 합성한
여교사들 사진이 여러 장 나온 겁니다.

경찰은 수사를 벌여 남학생을
여교사 5명과 졸업생을 
불법 촬영하고 합성한 혐의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언론 접촉을 꺼렸던 피해 여교사가 
처음으로 언론 인터뷰에 나서
재학생 피해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경찰 수사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 SYNC ▶ 피해 여교사(음성변조)
"(여자) 아이들이 하교할 때 정신없는 상황을 틈을 타서 아이들 엉덩이 쪽과 얼굴 쪽을 찍으려고 했던 영상이 (남학생 휴대전화에) 있었고…"

또, 사건 발생 이후 
피해자들은 형사 절차에 앞서 
제대로된 지원을 받지 못했다며 
학교와 교육당국의 허술한 대응에
울분을 토했습니다.

◀ SYNC ▶ 피해 여교사(음성변조)
"피해 교사가 5명이든 10명이든 15명이든 간에 가해 학생 하나니까 변호사비 n분의 1에서 가져가라. 그럼 저희 실질적으로 지원이 이게 되는 거라고 받아들이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경찰은 재학생들이 찍힌 영상이 있었지만
성적 수치심을 불러일으킬 만한 영상으로
보기 어려워 
피해자로 분류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제주도교육청은 
형사 사건 한 건으로 분류돼
교사별로 지원이 어려웠다며
본청 중심의 컨트롤 타워를 가동하고
교원의 심리 상담 등
실질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 INT ▶ 양호선 / 제주도교육청 정서회복과장
"피해 교원과 직접 소통하며 심리상담,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비, 회복력 프로그램 등 필요한 지원을…"

해당 사건은 소년보호재판으로 넘어갔고
피해 교사들과 
교사노동조합의 문제 제기가 이어지며
논란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남민주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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