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오늘 새벽 제주 차귀도 해상에서
선원 11명이 탄 29톤 급 어선이 전복됐습니다.
외국인 선원 9명은 구조됐지만,
나머지 2명은 아직 실종 상태입니다.
박주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타가 CG] 밑바닥을 드러낸 채
바다 한가운데 떠 있는 어선 한 척.
뒤집힌 배 위에는 해경 구조 대원들이
선체 외벽을 계속 두드리며
안에 선원이 살아 있는지 확인을 합니다.
선원 11명이 타고 있던
29톤짜리 어선이 뒤집힌 건
오늘(5일) 새벽 3시쯤.
제주 차귀도 북서쪽 65㎞ 해상에서
어선이 전복됐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습니다.
사고 발생 직후 인근에 있던 어선들이
인도네시아인 8명과 베트남인 1명 등
외국인 선원 9명을 구조했습니다.
◀ SYNC ▶ 구조 어선 관계자 (음성변조)
"부이잡고 있는 선원들한테 우리가 저것(구명환) 던져줘서 잡으라고 해서 선장이 배 대서 (선원들이) 사다리 타고 올라왔어요"
구조된 선원들은
한때 저체온증을 호소했지만,
한림항으로 들어와
건강 상태를 확인한 결과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한국인 선장 1명과
인도네시아 선원 1명은 실종된 상태입니다.
구조 선원들은 사고 당시
50대 한국인 선장이 선내 조타실에 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사고 어선은
기상악화로 피항하기 전
그물을 올리던 중
넘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 INT ▶ 구조 어선 관계자 (음성변조)
"고등어를 많이 싣다 보니깐 배 앞이 잠기고, 날씨(파도)가 출렁출렁하니깐 배가 전복됐죠."
제주도도 사고 직후
재난현장상황실을 마련하고
수색과 구조, 가족 지원에 나섰습니다.
◀ SYNC ▶ 위성곤 제주도지사
"우리가 모든 역량을 동원해서 실종자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게끔 하는 노력을 해야되겠습니다."
사고 어선은
지난 2일 삼천포항 출항 당시
승선원이 8명이라고 신고했지만,
실제로는 11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해경은
나머지 실종자 2명에 대한
수색을 진행하는 한편
구조한 선원들을 상대로
사고 원인과 승선원 신고 내용이 다른 점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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