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지난 지방선거에서
참정권 침해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이태한 특별검사팀이
서귀포시 선거관리위원회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선거 당일
투표자 수를 허위로 입력한 혐의를
중점적으로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선관위 직원들의 접근을 막기 위해
봉인된 사무국 사무실.
특검팀 수사관들이 봉인을 뜯고
압수수색을 진행합니다.
◀ SYNC ▶
"어떤 혐의로 지금 압수수색하지는지 알 수 있을까요? 말씀하시기가 어려우신가요?"
특검이 서귀포시 선관위와 관련해
중점적으로 들여다보는 건
투표자 수 허위 입력 부분입니다.
남원읍의 한 투표소에서 3시간 동안
투표자 수를 394명으로 유지한 부분이
허위 입력이라고 보고 있는 겁니다.
특검팀은 일단
서귀포시 선관위 사무용 컴퓨터 2대를
포렌식했고 업무 관련자 2명의 서류철 등을
압수했습니다.
[ CG ] 서귀포시 선관위 측은
당시 실시간 투표자 수를 잘못 입력해
수정하려 했지만
중앙선관위에서
추후 수정하면 된다는 답변을 받아
그대로 둔 것이라며
최종 투표자 수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CG ]
그러나 특검에서는 이같은 일이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났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번 압수수색만해도 중앙선관위를 비롯해
전남광주와 충남, 경남, 강원의 도 선관위와
부산 남구와 서귀포시 2곳의 시군구 선관위 등 모두 7곳에서 이뤄졌습니다.
이외에도 투표자 수 허위입력 사실이
확인된 곳은 서른 곳에 이른다는 게
특검 쪽의 입장입니다.
특검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전국에서 동시에 허위 입력이 발생한 경위와
조직적 가담 여부 등을 규명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시간 투표자 수 산출과
입력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는 상태에서
관례적으로 통계 작성이 이뤄졌기 때문에
이같은 일이 되풀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법률적 보완도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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