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제주에서 12년 만에
전국체육대회가 막을 올렸습니다.
세계선수권을 제패한
유도 선수 이현지가
고향에서 열린 전국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따내는 등,
제주 선수단은 대회 첫날
메달 8개를 수확했습니다.
남민주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흑갈색 말이 마장 안을 둥글게 돌며
걸음을 옮깁니다.
속도를 높여 보폭을 길게 늘리는가 하면,
기수의 신호에 맞춰
몸을 부드럽게 굽히기도 합니다.
말과 기수가 호흡을 맞춰
정해진 동작을
얼마나 정확하게 해내는지 평가하는,
이른바 '말 위의 발레'로 불리는
마장마술입니다.
이번 대회를 위해
말과 함께 배를 타고 제주를 찾은 선수는
걱정이 컸지만,
말의 상태는 무사히 유지됐습니다.
◀ INT ▶ 이수진 / 승마 선수
"배도 타야 되고 육지에서도 이제 차량으로 이동을 오래 해야 돼서… 그래도 딘이(말)가 시합장에서 집중을 잘해줘서 실수 없이 잘한 것 같습니다."
제주에서 나고 자란 유도 국가대표
이현지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지난 2일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따낸 데 이어,
불과 8일 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여자 최중량급 정상에 오른 이현지.
세계 무대에서의 아쉬움 없는 도전을
고향에서 열린 전국체전에서도
금메달로 이어갔습니다.
◀ INT ▶ 이현지 / 유도 선수
"제주에서 체전이 열린다고 하니 다른 마음가짐으로 임하게 되고‥ 상대를 연구를 많이 해서 상대가 왼쪽 선수인데 제가 오른쪽 선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쓸 수 있는 기술이라든지 이런 잡기를 많이 연습한 것 같아요"
오늘 제주 선수단은
유도와 사이클, 역도 등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4개.
모두 8개의 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저녁에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회식이 열렸습니다.
도내 74개 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이번 체육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와 해외 동포 선수단 등
3만여 명이 참가합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개회식에 참석해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도전하는
선수들을 격려하고
감동과 화합의 축제를 당부했습니다.
◀ SYNC ▶ 이재명 대통령
"선수 여러분 오늘 이 무대의 주인공은 바로 여러분들입니다. 승패를 넘어 서로를 존중하고 격려하며 여러분이 그동안 열심히 준비해 온 기량을 마음껏 펼치시기 바랍니다."
12년 만에 제주에서 다시 막을 올린 전국체전.
선수들의 뜨거운 경쟁과
제주의 매력을 알릴 일주일이 시작됐습니다.
MBC뉴스 남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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