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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무더기 지연사태‥대통령 전용기 때문?

조인호 기자 입력 2026-10-19 19:20:00 조회수 106

◀ 앵 커 ▶
제주에서 전국체전 개막식이 열렸던 날
제주공항에서는 항공기가 
무더기로 결항되거나 
지연되는 일이 있었는데요.

갑작스러운 지연 때문에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는데 
개막식에 참석한 대통령의 
전용기 때문이었다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국체전 개막식이 열리던 
지난 16일 저녁.

제주공항에서 항공기가 
1시간에서 2시간까지 
무더기로 지연되기 시작했습니다.

밤 11시부터는 
소음문제 때문에 김포공항의 이착륙이 금지돼
더 이상 출발할 수 없게 됐습니다.

결국, 제주 출발 항공기 11편이 결항됐고
6편은 김포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행선지를 바꿨습니다.

항공사들은 뚜렷한 이유를 밝히지 않았는데
SNS에서는 대통령 전용기 때문에 
이착륙이 중단됐다는 승객들의 글이 
잇따라 올라왔습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제주공항에서는 이날 
저녁 7시 50분부터 8시 30분까지가
대통령 전용기 이륙을 위한 
대기 시간으로 설정됐습니다.

그런데, 대통령 전용기는 
밤 9시 22분에 이륙했고
전용기가 늦장 출발하는 바람에
다른 항공기까지 잇따라 지연된 것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 CG ]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전용기 이륙이 백성은 
엎드려 기다려야 하는 왕의 행차냐며 
국민에게 사과하고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항공기가 지연된 것은 
평소보다 항공편이 5% 많았기 때문이라며 
전용기의 영향은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용기 이륙대기 시간에 
민항기를 전면 통제하지는 않았고
실제로 통제한 시간은 
10여 분이었다는 것입니다.

[ CG ] 다만, 국토부는 
큰 행사로 항공교통량이 증가하였으나
충분히 대비하지 못해 국민께 불편을 
드린 점에 대해서는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제주에서 열린 전국체전에는 
3만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개막식 당일에는
4만 5천여 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았습니다.

◀ st-up ▶ 
항공기 지연 이유에 대한 
주장은 엇갈리고 있지만 
대통령도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를 열면서 
제주의 관문인 공항에 대한 
대책은 허술했다는 지적은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MBC뉴스 조인호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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