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제주지역의 비날씨가 열흘 넘게 이어지면서 농작물 파종과 관리에 비상이 걸렸고, 관광 산업 등도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예년같으면 감자 파종이 끝났을 밭이 텅빈채로 남아있습니다. 열흘 넘게 비가 내리면서 밭을 갈지도 못했습니다. 비날씨가 이어지면서 제주지역 봄감자 경작지 430헥타르 가운데 절반 정도가 비슷한 상황입니다. ◀INT▶(농민) "봄감자는 겨울감자로 이어지고 이게 한해 농사 밑천이거든요. 미치는 거죠 농민 입장에서는..." (c.g) 지난달 25일부터 누적 강수량도 제주시 109mm, 성산 120mm 등 평년보다 최대 5배 정도 많습니다. 일조 시간은 평년보다 최대 30시간 가까이 줄었습니다.(c.g) (s/u) 특히, 햇빛이 비추는 시간과 양이 줄어들면서 막 자라나기 시작한 마늘과 양파 등에 병해충이 퍼질 우려도 생기고 있습니다. 늦어지는 파종과 부족한 일조량은 생산량 감소로 이어지기 때문에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합니다. ◀INT▶(농업기술원) "비가 그치는 틈을 이용해 방제를 서둘러 해주고 배수면을 빨리 정리해 물빠짐을 원활히 해주어야한다." 관광지도 계속되는 비날씨에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주차장은 평소에 비해 한산하고 상점에도 손님들의 발길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INT▶(상인) "아니, 무슨 여름 장마도 아니고 봄인인 가을인지 겨울인지 모르겠어요...손님들이 당연히 안오지요..." 제주지방은 당분간 흐린날씨가 이어지다 오는 9일부터 다시 비가 올 것으로 제주지방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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