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생수인
제주 삼다수를 생산하는 제주도개발공사가
수천억 원대의 빚더미에 오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공공임대주택 사업을 하면서
막대한 빚을 졌기 때문인데,
앞으로도 임대주택이 늘어나면서
빚도 더 늘어나게 됐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제주시 연동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입니다.
내년 8월까지 13층짜리 아파트를
짓기 위해 공사가 한창 진행중입니다.
그런데, 이 곳은 제주도개발공사가
577억 원을 들여서 짓는
공공임대주택입니다.
집 없는 청년과 신혼부부,
노인과 저소득층에게
시세보다 낮은 임대료를 받게 됩니다.
◀ st-up ▶
"그런데 몇년 전부터
이같은 공공임대주택을 여러 군데 지으면서
제주도개발공사가 진 빚이
급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제주도개발공사는 최근 5년 동안
공공임대주택 484세대를 지었고
앞으로 473세대를 더 지을 계획입니다.
기존 주택을 사서 빌려주는
매입 임대주택도 천699세대로
5년 전보다 634세대 늘었습니다.
[ 타가 CG ] 이런 가운데,
제주도개발공사가 진 빚은
2021년 1,657억 원에서
올해는 3,148억 원으로 늘었고
2029년에는 5,568억 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영훈 전 제주도지사는
공공주택 7천호 공급을 공약한 뒤
지방공기업인 제주도개발공사에
건설과 운영을 맡겼습니다.
◀ SYNC ▶
오영훈 / 당시 제주도지사 (2024년 1월 19일)
"제주도가 추진하고 있는 토지임대부 분양주택도 올해 서귀포와 제주시에서 새롭게 도민 여러분께 선보일 예정입니다. 2030년까지 5,500세대가 완공될 예정입니다."
한편, 생수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제주 삼다수의 시장 점유율은
2015년 45%에서 지난해 38%로 떨어졌고
매출액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생수와 주택사업을 합친
당기순이익도 2023년 732억 원에서
지난해에는 319억 원으로
2년 만에 절반 이하로 줄어
재무구조가 악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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