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검색

(리포트)4.3 기획- 특별법 10년

권혁태 기자 입력 2010-03-29 00:00:00 수정 2010-03-29 00:00:00 조회수 0

◀ANC▶ 올해는 4.3 특별법이 제정된지 10년째 되는 해입니다. 제주 mbc는 4.3특별법 10년의 성과와 과제를 점검하는 기획뉴스를 마련했습니다. 첫 순서로 4.3해결이 어디까지 왔고, 현재 어떤 문제가 있는지를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제주시 건입동의 주정공장 터. 올해 62살인 송승문씨는 4.3이 일어난 이듬해인 천949년 이곳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리고 몇 달 뒤 아버지가 제주공항 부근에서 총살됐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반세기 넘게 흔적조차 찾지 못했던 아버지의 죽음을 확인한 것은 천999년. 수형인 명부가 공개되면서입니다. 정식 재판도 없이 희생된 아버지는 4.3특별법이 제정된 뒤에야 희생자로 인정됐습니다. 그리고 2천7년부터 공항 유해발굴이 시작됐고 382구의 유골을 찾았으나 송승문씨는 아버지를 찾지 못했습니다. 공항 활주로 공사 기간에만 허용된 유해발글이 끝나고, 정부의 지원도 중단되면서 유해발굴 현장은 또다시 흙으로 뒤덮였습니다. ◀INT▶ "아버지 시신을 못찾으면 계속 헤맬수 밖에 없죠...바다에서 입구에서 총살했다는 얘기도 있어서..." 4.3 당시 희생자 3만여 명 가운데 지금까지 절반 정도만 희생자로 인정됐고, 현재 추가 심사는 중단됐습니다. 추가 진상조사와 유해발굴 사업도 멈춰섰습니다. ◀INT▶ "현 보수세력이나 현정부의 일각에서는 과거문제 들추는걸 자신들에 대한 비난 비판 공격으로 생각해서 현재 정치문제로 대응. 대단히 잘못된 것. " 4.3특별법 10년, 중단된 4.3의 해결을 위한 정부의 의지와 진실 규명을 위한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권혁태
권혁태 frokp@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10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