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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산부인과의원 가스 폭발

송원일 기자 입력 2010-04-24 00:00:00 수정 2010-04-24 00:00:00 조회수 0

◀ANC▶ 오늘 오전 제주시내 산부인과 의원에서 가스 폭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천정과 벽체가 무너지고 유리창이 깨지는 등의 재산피해를 냈지만 다행스럽게도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송원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병원 내부가 검게 그을린 채 천장과 벽체가 무너져 내렸습니다. 오늘 오전 9시45분쯤 산부인과의원 수술실 옆에 있던 수술용 산소 가스통에서 불꽃과 함께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INT▶고여랑 간호과장 "가스 교환한 뒤 밸브 1개를 열었는데 터지는 소리가 나고 불꽃이 보였다. 가스실 문을 닫고 옆에 있던 신생아를 먼저 대피시켰다" 소규모의 1차 폭발에 이어 굉음과 함께 2차 폭발이 있었고 병원 내부는 순식간에 폐허으로 변했습니다. 6층 건물 가운데 3층에서 폭발이 일어났고, 그 충격으로 천정과 벽체가 파손되고 4,5층 유리창도 대부분 깨졌습니다. 오늘 사고는 LP가스가 아닌 산소가스가 폭발해 화재가 발생하지 않아 큰 인명피해가 없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INT▶김태수 서장/제주소방서 "정확한 원인은 규명해 봐야 안다. 터지면서 충격 여파만 있지, 화재는 없었다" 병원에 있던 신생아와 산모 20여 명은 제주시내 다른 병원 3곳으로 옮겨졌습니다. ◀INT▶고영희/산모 "천정에서 뭔가 펑 터지는 거예요. 신생아실로 아기 데리러 달려갔고 대피했어요. 너무 놀랐어요. 아기가 잘못되는 줄 알고"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늘 산소가스통을 교체한 뒤 산소가 떨어졌다는 알람 소리가 나, 확인하는 도중에 폭발이 있었다는 진술에 따라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원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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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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