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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살파 대책 시급

홍수현 기자 입력 2010-06-10 00:00:00 수정 2010-06-10 00:00:00 조회수 0

◀ANC▶ 부유성 멍게류인 '살파'가 제주 부근 모든 바다로 확산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어민들의 조업 피해가 잇따라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홍수현 기자입니다. ◀END▶ ◀VCR▶ 파도에 밀려온 '살파'떼가 덮친 해안입니다. 젤라틴 성분으로 이뤄져 서로 쉽게 엉겨 붙는 특성을 가진 '살파'때문에 해안의 바위까지 누렇게 변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양식장 안까지 밀려 들어왔습니다. ◀INT▶ "처음에는 해파리 종류인 줄 알고 저희들이 당황을 했죠. 물고기에 피해갈까봐.." 지난달 초, 제주 남쪽 바다에서 처음 관찰된 '살파'는 동서부를 거쳐 북쪽 해역까지 확산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제주시 조천읍 해역에서는 1차 조사때보다 최고 서른 배 가까이 늘어난 천 세제곱미터당 2만7천여 개체가 확인되는 등 밀도는 급속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그물이 '살파'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변형되거나 찢어졌다는 어민 피해 신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또 '살파'의 빛을 발하는 특성 때문에 고기잡이에도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INT▶ "발광하는 특징을 갖고 있기 때문에 물고기가 접근하는 것을 방해해서 어민에게 피해를 주고..." 수산과학원은 여름철 수온이 올라가면서 '살파'의 증식도 계속될 것으로 보고 관계기관과 함께 대처방안을 마련하는데 부심하고 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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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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